◎ 글, 그림 : 마우리 쿤나스

1950년 핀란드 밤말라에서 태어났다. 헬싱키 공예대학에서 그래픽 아트를 전공했고 어린이 프로그램과 신문 사회 극평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그림책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 타르야가 채색을 도와주고 있으며 저자의 책은 30여 나라에서 출판되어 전 세계에서 총 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저자는 문학상 이외에도 2002년 핀란드 대통령이 수여하는 Pro Finlandia 메달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알토 대학교 예술 및 디자인 학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핀란드 에스포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 역자 : 페트리 칼리올라

· 교환 학생으로 한국을 방문했다가 한국과 사랑에 빠진 핀란드인.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사.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핀란드 대사관 코디네이터로 근무했다. JTBC [비정상회담],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핀란드 대표로 출연했다. 한 아내의 남편이자 사랑스러운 아들의 아빠이기도 하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너무 좋은 책.

· 이 책은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이다.

· 크리스마스 그림책의 고전!! 소장각입니다.

· 사랑스러운 산타할아버지의 일년을 함께 해봐요.

· 크리스마스에 너무 어울리는 따뜻한 그림책.

·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읽고 또 읽고 싶은 그림책.

· 산타 마을에 대한 모든 것. 아이들의 상상을 키워주는 크리스마스 추천 도서.

◎ 책 속에 밑줄 긋기,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나라 핀란드 저 멀리 북쪽에는 코르바툰투리라는 산이 솟아 있는데, 그 산기슭에 수수께끼에 쌓인 마을이 하나 있대. 그곳에는 많은 집과 작업장과 마구간이 있고, 실제 비행기가 날아오르는 공항도 있다고 해.

· 그런데 그곳은 사람들이 사는 마을과 너무나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옛날에 길을 잃어 그 근처까지 갔던 두세 명의 노인 말고는 아무도 그곳을 본 적이 없다고 해.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그런 곳에 마을을 세운 걸까? 그리고 누가 살고 있는 걸까?

· 매일 아침 맛있는 음식 냄새에 모두 눈을 떠. 이곳 요정들은 누구나 다 산타 할아버지 부인이 끓이는 죽을 아주 좋아해. 할머니는 커다란 솥에 맛있는 죽을 듬뿍 끓이지. 모두가 1월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부지런히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날마다 배불리 먹어야 해.

· 가을이 끝나 갈 무렵이면 가장 몸이 작고 가장 손이 재빠르고 가장 조용한 요정들이 어디에 착한 아이가 있는지 조사하러 나가.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게 살짝 아이들을 관찰해서 꼼꼼히 기록해 둬. 그렇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전에는 이를 잘 닦거나 숙제를 잘하거나 시간에 맞게 자거나 부모님 일을 잘 도와주거나 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해.
아주 작은 순찰 요정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으니까 말이야.

◎ 책 소개

· 전 세계 30여 개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어,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크리스마스 그림책의 고전!
1982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엘바상(어린이가 직접 뽑은 그림책 상) 수상

· 산타클로스는 전 세계 수많은 아이의 소원을 어떻게 알아내고, 어떻게 선물을 준비하고, 그 선물을 어떻게 전달할까? 산타와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고 신이 난다. 이 그림책 역시 나이와 국적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의 동심을 툭 건드려 기분 좋게 만든다. 선물을 보낼 아이들을 확인하며 뿌듯해하는 산타클로스의 모습, 각자 자신들만의 재주를 활용해 바쁘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요정들의 작업 과정, 복작복작하면서도 평화로운 산타 마을의 풍경 등 볼거리가 많은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정말로 산타클로스와 요정들이 핀란드 북쪽 어느 숲속 마을에 살고 있을 것만 같다.

·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나라 핀란드는 산타클로스의 본고장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 핀란드 산타 마을에 거주하는 산타클로스와 작은 요정들은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위해 지금쯤 아주 바쁘게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을까? 이 그림책은 1981년 핀란드에서 처음 출간되어 이듬해인 1982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엘바상을 받았다. 엘바상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아이들이 직접 뽑는 만큼 더욱 의미가 깊은 상이다. 이후 전 세계 30여 개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지은이의 말

· 한국에서도 「산타클로스와 산타 마을의 일 년」이 출간된다니 매우 기쁩니다. 수많은 어린이의 사랑을 받은 이 책을 한국 어린이들도 좋아하면 좋겠습니다.
이 그림책에는 제 어린 시절 풍경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저는 1950년 밤말라 마을에서 세 자녀를 둔 가정의 막내로 태어났는데, 제 아버지는 목수였습니다.
할머니 댁에서 가족들과 보낸 크리스마스가 특히 기억에 남아 이 책의 재료가 되었습니다.
이 책의 출판 이후로 많은 사람이 크리스마스에 저를 떠올립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여전히 인터뷰 요청을 받습니다. 어떤 기자가 저에 대한 기사 제목을 ‘산타의 소년’이라고 붙였습니다. 그 제목이 어쩐지 들어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 그림책을 쓰는 것은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일이 아니라 열정이 있는 취미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는 주로 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책을 씁니다.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 은랑 생각

· 매년 12월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다.
그리고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지 궁금해한다.
일년 중에 딱 하루 뿐인데 산타클로스는 일년 중 나머지 날에는 무엇을 할까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이 이 그림책 안에 있다.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나라 핀란드에는 산타 마을이 있다.
그 핀란드 저 멀리 북쪽에 코르바툰투리라는 산이 솟아 있는데 그 산기슭에 산타 마을이 있고 그 마을에는 많은 집과 작업장과 마구간과 실제 비행기가 날아오르는 공항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도 그 마을을 본 적이 없다는데 과연 그 마을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책을 보니 이 곳엔 수 백명의 요정과 수 백마리의 순록들과 함께 산타 할아버지가 살고 계셨다.
이곳에서 착한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직접 다 준비하는데 목수, 구두 수선공, 화가, 직조공, 인쇄기술자, 숙련된 기계공 등 아주 다양한 직업의 요정들이 다 모여 살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요정 아이들도 살고 있는데, 현실의 아이들이나 요정 아이들이나 공부하느라 바쁜 건 마찬가지라는 생각도 들고 순록의 모습, 착한 아이를 조사해오는 요정과 산타에게 오는 편지, 근육통에 좋은 크림을 바르고 선물을 줄 준비를 하는 산타할아버지와 또 선물을 나눠주고 난 후 피로를 어떻게 푸는지도 나와 있다.
크리스마스이브 전 세계를 돌며 선물을 나눠주기까지의 모습이 담겨 있고 산타와 산타 요정들이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또 다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보게 되니 산타클로스가 진짜 존재하는 건 아닐까 다시 생각해 보았다.
산타가 있다고 믿는 건 마음속에 설레이는 희망을 품고 사는 거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다.

· 표지의 그림부터 너무 사랑스러운 책이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린이인 내가 봐도 반할만한 책으로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머리 속에 행복한 그림들이 그려지고 언젠가 핀란드에 가게 되면 산타 마을에 꼭 가보고 싶어졌다.
요정들의 공방은 작가 아버지의 목공방을 참고했다고 하고 책 안엔 저자인 마우스 쿤나스의 추억의 공간도 담겨 있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될 책으로 아이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얘기하며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도 꾸미고 즐겁게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