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이자 삽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린 레이 퍼킨스는 미국 피츠버그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펜 주립 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두 권의 그림책 이후 발표한 첫 소설 ‘외톨이의 안녕’ 은 미국 도서관 협회의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 ‘북 리스트 편집자가 뽑은 우수 도서’ ‘블리턴 블루 리본 우수 도서’ ‘스미스소니언 우수 아동도서’ 에 선정되었다. 최근에 이 책의 속편인 ‘criss cross' 를 발표했으며, 현재 눈이 많이 내리는 미시간 주 북부에 살고 있다.

▣ 역자 : 이상희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여러 곳에서 그림책과 스토리텔링에 대해 강의하며, 그림책 전문 어린이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 를 운영하고 있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현재 시인, 그림책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스노우 볼 안에 들어간 느낌이네요. 음악도 책도 너무 예뻐요.

겨울을 기다리게 하는 책. 아이와 함께 읽기 좋고 음악도 좋아요.

아이들에게 딱 좋은 겨울 음악이 그림과 함께 펼쳐집니다.

책 한 권으로 책도 보고 음악도 감상하고...

사락 사락 눈의 세상에서 음악을 배워요.

눈처럼 따뜻함과 포근함을 안겨주는 책.

음악과 함께 보는 눈 이야기.

마음이 푸근해 지는 겨울로의 여행.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만드는 책.

▣ 책 소개

그림책과 어울리는 음악을 함께 들려줌으로써 이야기를 더욱 풍부한 감성으로 읽고 느끼는 동시에 어린이들의 지적, 신체적, 정서적 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음악 시디와 함께 한쪽 한쪽 책장을 넘기면 순서에 맞춰 장면에 어울리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미지의 세계’, ‘성당의 종소리’, ‘미뉴엣’ 등 서정적인 그림과 음악의 절묘한 조화가 아름답다.

▣ 은랑 생각

한편의 시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드는 이 책은 중간 중간 나도 모르게 운율을 넣어 읽게 된다.
겨울을 배경으로 하는 잔잔한 음악과 눈이 내려 하얗게 쌓인 마을의 고요함이 잘 어우러진 음악과 함께 보고 들을 수 있는 감성적인 책이다.

사락 사락 사락 ~ 정말 눈이 내리는 것 같은 책이다. 딸랑 딸랑 음표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책이다.

눈 내리는 소리가 페이지 한 가득 펼쳐지고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 있는, 눈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우리들은 겨울하면 눈, 눈사람, 눈싸움 등을 떠올리게 되는데 얼마전 유명한 환경학자가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우리나라에서 겨울이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말해 충격을 받았다. 우리의 아이들이 겨울과 눈을 책에서 밖에 볼 수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슬펐다.

겨울이 되면 눈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데 그건 나이 먹은 지금도 별반 달라질게 없는 듯 하다.

첫눈이란 것이 우리에게 어떠한 설레임으로 존재하고 있는지. 펑펑 내리는 눈은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아름답게 물들이는지 나이와 상관없이 순수한 기쁨을 맛보게 된다.

미리 겨울을 느낄 수 있는, 차분하면서도 서정적인 책 내용과 그림, 음악이 함께 눈의 세계로 이끄는 한 두 번 보고 마는 책이 아닌 두고두고 겨울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