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 살고 있다. 아이들과 그림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장 즐거워하는 맥기는 첫 작품 「빛줄기」 로 GLCA 문학상을 받았다.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고 「아주 용감한 마녀」, 「왓슨 선생님은 네 이를 원해」 등의 책을 썼다.

▣ 그림 : 피터 H. 레이놀즈

베스트셀러 그림책 「점」 , 「느끼는 대로」 를 쓰고 그렸으며, 앨리슨 맥기의 글에 그림을 그린 「언젠가 너도」 , 「너를 보면」 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데덤에서 살며 쌍둥이 형제와 함께 블루 버니 북스 앤 토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 역자 : 김경연

아동 문학의 대표적인 번역가.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인문대 대학원에서 「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명지대학교와 경기대학교에서 아동 청소년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따뜻한 그림... 귀여운 우리 딸에게 이 담에 읽어주고 싶은 책.

누군가의 딸로 태어나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이 책으로 엄마의 맘을 얘기해줄래요.

여자이기에 느낄 수 있는 벅찬 감동~!!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 너도”

‘너도 언젠가는’과 ‘너 같은 자식을 낳아봐야’의 묘한 겹침.

아이도 크면 이해할 수 있는 엄마를 위한 책 ^^

가슴 한 켠을 촉촉이 적시는 책.

읽을 때마다 눈물이.

▣ 책 소개

짧고 간결한 글들이 적힌 책장을 넘기는 기분은 사진첩을 넘길 때의 그것과 비슷하다. 지나간 시간들을 담은 사진첩이 아니라, 잠든 아기의 앞날을 차분히 그려 보는 엄마의 머릿속에서 팔락 넘어가는 사진첩이라는 것만 다르다. 기쁘고 설레고 아프고 애틋하게 다가올 순간들이 서툴지만 진심어린 사진처럼 천천히 마음을 움직인다. 「언젠가 너도」는 아기를 안고 속삭이는 엄마의 입속말처럼 따뜻하고 비밀스러운 감동을 전해 준다.

▣ 은랑 생각

이 책을 읽으면서 백발의 할머니가 된 내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머리가 은빛으로 빛나는 날도 오겠지” 란 책의 대목처럼 이젠 머리가 백발이 된다는 것이 낯선 일이 아닌 나이이기에 우리 아이가 잘 자라 나를 어떻게 기억해 줄지도 생각해 보게 되고 덕분에 오늘의 소중함도 다시 한 번 느껴보게 되었다.

모든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을 이렇게 간결하게, 아니 풍부하게 보여줄 수 있는 그림책이 또 있을까 싶다.

아이에게 주려고 샀는데 내가 먼저 대충 읽어보다, 다시 처음부터 한자 한자 천천히 읽어보게 된 책. 책을 읽고 나선 제일 먼저 엄마가 떠오른 책이다.

아이와 함께 보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의 어릴 적 모습을 이야기하거나 엄마의 어릴 적 이야기를 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도 있겠다.

수채화풍의 간결하고 단순한 그림이 글과 잘 맞아 떨어져 읽고 나선 마음속에서 울컥하게 되는 그런 책, 더 많은 것을 마음속에 담아주는 책 이다.

▣ 은랑의 한마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12월 말인데 독자가 신문을 볼 때쯤엔 새해가 밝았을 때이다. 진부하지만 새해 벽두에 읽게 되는 만큼, 이 글을 보고 계신 모든 독자님께 즐거움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고 싶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