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에서 산업 디자인을 공부한 뒤, 오랫동안 그림책을 만들어 왔다.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처럼 수줍고 소심한 아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그림책,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엄마들 마음에 공감하는 그림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주로 아크릴, 구아슈 같은 서양화 재료로 그림을 그리다가, 몇 해 전 민화를 만난 뒤부터 동양화 재료로 우리 꽃과 나무를 그리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 그동안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길 떠나는 너에게〉,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죽〉, 〈마음아 안녕〉, 〈열두 달 나무 아이〉, 〈엄마의 말〉, 〈너는 어떤 씨앗이니?〉, 〈모르는 척 공주〉, 〈엄마가 화났다〉, 〈너는 기적이야〉, 〈괜찮아〉, 〈누구 그림자일까?〉 들이 있다. 여러 그림책이 해외에서 출간되었으며, 볼로냐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스웨덴 국제 도서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 나는 “부정”의 감정을 표출하는 건강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아직도 서툴다. 이 책은 감정을 “긍정”과 “부정”으로 구분 짓지 않고 있기에 나를 긍정하는 모든 감정을 인정하는 걸 배우게 한다.
·믿고 보는 최숙희 작가의 그림책, 감정을 색깔과 연결시킨 그림책으로, 아이들에게 자신의 기분을 색깔로 표현해보도록 할 때 활용하기 좋은 그림책이다. 실제로 회복적 생활교육 신뢰서클을 할 때 읽어주고 돌아가며 이야기 나눌 때 활용하기 딱 좋다.
·내 기분은 어떤 색깔일까, 아직도 헷갈릴 때가 있다.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나에게 힘이 되는 책이였다!!!
·색감도 너무 예쁘고 내용도 좋아요~
·아이도 엄마맘도 따뜻하게 해주는 책, 너무 좋아요.
·기분, 감정을 색깔과 연결시킨 활용도 높은 그림책.
·내 기분, 내 감정 이제 색으로 말해요.
·내면의 강함이 중요한 우리 아이들 그리고 성인을 위한 도서로 강추.

◎ 책 소개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작가 최숙희 신작!
  내 기분은 무지개색, 자꾸자꾸 달라져
  설레는 노랑, 수줍은 연두,
  신나는 주황, 일렁이는 빨강 .....
  내일은 또 어떤 기분이 꽃처럼 피어날까?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감정의 파도에 흔들리며 살아간다. 그 감정들을 알아차리고 표현하기란 어른에게도 결코 쉽지않은 일이다. 경험치도, 어휘력도 부족한 어린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아이들이 “너 왜 그래?”라는 질문에 눈물부터 왈칵 쏟거나 “몰라!”로 일관하거나 거친 행동을 보이는 것은 어저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최숙희 작가의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는 자기표현에 서툰 아이들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지금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좀처럼 설명하기 힘든 감정을 색깔로 푶현해 보라고 제안하는 것이다. 나아가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너를 스쳐가는 모든 감정이 네 내면을 채우는 소중한 색깔이라고 말해준다. 내면을 채우는 색이 다양하고 풍부할수록 더 눈부신 내일을 꽃 피울 수 있을 것 이라고 말이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일상의 순간들과 그 순간에 일렁이는 감정들을 갖가지 색깔에 담아 보여준다. 아침에 눈을 막 떴을 때는 눈부신 하양, 집을 나설 때는 설레는 노랑,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할 때는 수줍은 연두, 칭찬을 받았을 때는 신나는 주황, 친구와 싸웠을 때는 일렁이는 빨강.... 그 모든 감정은 다시 온갖 색을 품은 검정, 하루를 마감하는 밤의 색깔로 수렴된다. 이 검정은 아이의 마음에서 일렁이는 수많은 감정을 거름 삼아  더 깊어지고 더 넓어질 내면의 우주, 그 무한한 가능성의 색깔이기도 하다.

◎ 작가의 말

·누구나 자신의 감정을 다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지요. 그러나 자신의 감정을 똑바로 바라보고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몹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이 말로 표현하기 힘든 여러 가지 감정을 익숙한 색깔로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만든 새 책을 세상에 내보냅니다. 어린이의 하루를 채우는 갖가지 감정이, 온갖 색들이 어린이의 내면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를 바라봅니다.

◎ 은랑생각
 
·그림부터 정말 예쁜 책으로, 다양한 기분을 색깔로 표현한 것부터 마음에 든다. 자꾸자꾸 달라지는 기분, 좋은 기분과 좋지 못한 기분에 대해 아이와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어떨 때 그런 기분이 드는지 그런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어 좋다. 의외로 자신의 감정표현에 서툰 아이들과 혹은 어른이들도 빨, 주, 노, 초, 파, 남, 보, 등 다양한 색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기에 그점을 정확히 활용해서 감정을 색에 연계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대단하다. 또 그림책 자체를 즐기고 좋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그리고 어렵지 않게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색을 연계해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 점이다.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가 430개나 된다는 데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단어는 몇 개나 될까. 성인인 나조차도 나의 감정을 모를때가 많고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고 다스리기 쉽지 않다. 나도 그런데 아이는 어떨까.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색으로 표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분에 따라 변하는 색깔 모두가 다 자신을 이루는 색깔이라는 걸 얘기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 기분에 대해 좀 더 이해하게 되고 그것을 색깔로 표현해보고 본인의 현재 기분을 이전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어루 만져주는  따뜻한 책으로 아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선물 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