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8년 카나가와 현에서 태어나 와코대학 예술학과에서 일본화를 전공했다. 그림책 <졸고 있는 이미위 공원>으로 제1회 DIY창작어린이책 대상을 수상했고, <6명의 노인과 함께 사는 소년>으로 제3회 핀포인트 그림책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가재와 게>,<당근이랑 무랑 우엉>,<변신했어요!>등의 그림책을 만들었고, <수염 할아버지>등에 그림을 그렸다.

▣  역자 : 서하나
대학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편집하다가 아동문학의 매력에 빠져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무민의 특별한 보물」,「무민의 단짝친구」,「무민과 마법의 색깔」,「날씨 천사의 선물」등이 있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 귀여운 할머니와 좋은 친구들...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기에도 부담 없는, 마음 훈훈해지는 동화책입니다.
- 할머니 캐릭터 무척 귀엽고요. 스토리텔링도 편안해서 잠들기 전에 머리맡에 놔둡니다. 소장가치 있습니다.
- 알록달록 색감 너무 좋음. 묘한 친숙함까지 굿.
- 나도 이런 할머니가 되고 싶다.
- 매력적인 파랑이 시선을 끄는 그림책
- 나눠 갖고 싶은 비밀
- 바느질 모습을 그림책에서만 보면 안돼요.
- 아이들 읽어주기도 참 좋구요. 읽어주고 나면 지 할머니를 곧잘 찾네요.

▣ 책소개

- 꼬맹이 마음시리즈 42권. 따뜻하고 다채로운 색상들로 섬세한 요소들을 꼼꼼하게 표현해낸 그림책이다. 할머니가 정성스레 고쳐주는 수련잎. 나비의 날개. 직박구리 둥지 등을 통해 우리주변의 사소한 물건 하나하나가 쉽게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을 알려준다.
스미레 할머니가 만든 물건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스미레 할머니와 이웃들의 서로 돕는 태도는 배려심과 협동심을 키워 줄 것이다.
- 할머니가 쓰는 반짇고리 그림에는 실패, 바늘, 줄자 등 바느질에 쓰이는 도구들이 상세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곳곳에 숨어있는 물건 그림들을 찾아보면서 용도를 살피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 은랑 생각

- 스미레 할머니는 동네에서 바느질 잘하기로 소문난 할머니다. 옷은 물론이고, 앞치마, 쿠션, 커튼까지 뭐든지 잘 만든다. 하지만 요즘 눈이 나빠져서 바늘에 실을 끼우기 힘들어지자 이웃들에게 실을 끼워달라고 부탁한다.
비가 오는 날 실을 끼워준 이웃들은 동물 친구다. 이웃들의 필요한 것을 모두 꿰매 주고 나니 정작 할머니는 손녀의 옷에 사용할 실이 모자란다. 할머니는 어떻게 손녀의 옷을 완성할까.
- 이 책을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런 이야기, 이런 그림, 이런 삶이 좋다. 더 나아가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 책을 열자마자 보이는 스미레 할머니의 방은 정말 예쁘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길수록 감탄사가 나오고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진다.
눈을 빛내며 아이와 즐겁게 읽을 수 있다.
- 할머니의 비밀이 뭘까. 수놓은 실이 반짝반짝. 읽는 사람만이 공유할 수 있는 행복한 비밀이다. 간만에 아름다운 책이 웃음을 주었다.
나도 나이 들면 이 할머니처럼 되고 싶다. 예쁜 천에 흥분하고, 예쁜 도안에 신나는, 예쁜 실에 웃음이 절로 나는, 그렇게 딸과 가족의 옷을 만들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할머니로 살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