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세대학교 상담대학원 교수이자 트라우마 가족치료 연구소장.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마치고 독일 본대학교에서 가족 상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 본 대학병원 임상상담사와 루르(Ruhr) 가족치료센터 가족치료사로 활동했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트라우마 가족치료 연구소장으로 수많은 가족의 아픔을 상담해 왔다. 그는 가족치료에 관한 오랜 연구와 10여 년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쓴 전작 「가족의 두 얼굴」에서 우리 마음에 생긴 가장 깊은 상처는 대부분 가족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가족에게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 어떤 아픔이 곪아 있는지 직시하고 서로 공감하다 보면 치유될 수 있음을 보여 줘 5만 독자의 열렬한 성원과 지지를 받았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 그리 두껍지도 않은 책인데 <가족의 두 얼굴>을 통해서 가족의 심리와 트라우마. 그리고 상처를 주기도 했지만 어떻게 상처를 아물게도 할 수 있는지 그 길을 보았다. 멀고도 긴 길. 언젠가 나도 자녀를 낳고 가정을 만들었을 때 우리 부모님이 나에게 보여주었던 가족의 얼굴을 마주하고 싶다. - 별생각 없이 읽었다가 많은 생각이 들게 한 책! 가족뿐만 아니라 나에 대해서 생각하게 함. -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참고 서적이 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유교문화권에서는 한 개인의 성격이 형성되는데 가족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데, 가족이 끼칠 수 있는 영향을 상세히 서술해 놓아 가족관계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좋은 책입니다. - 가깝고도 먼 가족은 동상이몽인가? - 때론 힘이 되기도 하고 때론 짐이 되기로 하는 존재 - 가족은 세계를 축소한 하나의 소우주. ▣ 책 속에 밑줄긋기 &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 - 가족은 우리가 태어나 처음으로 관계를 맺는 곳이다.
우리가 가족 안에서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감정을 경험하였는가는 평생 동안 간직될 감정의 채널을 고정시키게 만든다. 어린 시절 경험한 외로움이 평생 지속되는 이유이다.
우리는 가족관계를 통해 인생을 살면서 수없이 형성하게 될 대인관계에 대한 기본적 믿음과 기대를 갖게 되며 이것은 친구, 연인, 부부, 자녀 등 여러 관계 속에서 많은 영향을 미친다. 가족관계는 우리의 인간관계를 찍어내는 붕어빵 틀이라 할 수 있다. 가족관계가 어떤 틀이었는가에 따라 이후의 수많은 인간관계가 그와 유사하게 만들어진다... ▣ 은랑 생각 - 저자는 가장 안전하고 화목해야 할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상처의 전쟁을 심리학적 설명을 담아 얘기하고 있다. 이를 읽다보면 자신의 못난 모습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왜 사소한 스트레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가정 안에서 권력의 양상이 어떻게 나타나고 그에 따라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그것들이 가정에서 상처와 얼마나 큰 연관성이 있는지 말이다.
어린 시절 받은 충격과 상처를 부모가 잘 치료해주고 스스로가 자연스럽게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요한 건 더 이상 넘어가지 말고 문제에 맞서라는 것이다. 지금 이 상처는 당신 혼자만의 것이 아니니까. - 우리는 흔히 가족을 이야기할 때 따뜻한 보금자리로, 우리 자신에게 무언가를 무한정 제공해주는 장으로 여기고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잘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다.
가족이라는 틀 속에서 우리는 분명 탈 없이 잘 지내왔을 것이다.
그런데 가족은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크고 작은 상처도 줄 수 있다는 점이 가끔 간과되기도 했다. 우리가 신성하다고 믿던 가족이 때로는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아 있었다.
가족과 깊게 얽히고설켜 있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것은 무척 불편한 일일 것이다. 어쨌든 피하고 보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계속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문제가 불쑥불쑥 삐져나오고 자신만 상처 입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에 좋지 못한 고리를 끊어내는 아픈 과정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오랜 상담 경험과 심리학 이론을 토대로 우리 자신과 가족을 돌아보게 하고 가족 간에 관계가 회복되도록 돕는다.
저자는 수많은 상처의 유형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자신과 가족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해주며 내 안의 상처를 다독이고 위로해주는 실마리를 발견하게 해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