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 출신의 동화 작가이다. 그녀는 폴란드에서 태어나 코페르니쿠스 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생각」, 「발가락」 출간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여 우리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특히 한글 자모의 간결한 논리성에 매혹되어 글자 그림책 작업을 하게 되었다.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책은 질감과 문양이 다른 종이와 천을 이용한 콜라주와 다양한 채색 기법을 사용하여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치며, 철학적인 사색의 깊이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 가깝고도 먼, 같으면서 다른, 하나이면서 둘인 이야기. 당신 그리고 당신의 그 사람
- 당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나요? 이 책을 보세요.
- 아름다운 내용과 초현실적인 그림체. 관계 맺기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
- 철학적이면서 아름다운 느낌이 드는 그림책.
- 나와 함께하는 누군가와 읽고 싶은 책.
- 초등학생부터 보는 그림책.
- 과연 지금 나의 관계는? 나와, 함께하는 누군가를 생각해 보게 한다.
- 그림책 보기의 묘미에 빠지다 - 다양하게 세상 바라보기
- 둘이 함께 하는 것이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지.
- 깊은 생각 속 그림들.

▣ 책소개

- 연인, 부부, 모녀 또는 부자나 부녀사이. 형제나 자매사이, 사랑하는 사이, 친한 친구사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두 사람 사이에 깃들인 의미를, 깊은 사유의 호수에서 건져 올린 반짝이는 비유에 담아 들려주는 시처럼 아름다운 그림책.
세상에 수많은 ‘두 사람’들이 서로의 사이에 대해 탐구하고 이해하여 더 좋은 관계를 가꾸어 가게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예쁜 마음이 들어있다. 어린 독자들이라면, 이 그림책이 가끔 자신을 당황하게 하는 엄마와 아빠의 사이를 이해하고, 자신과 가족, 또는 친구의 사이에 대해 생각해 보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

▣ 은랑 생각

- 표지부터 눈길을 잡아당긴다. 경력이 말해주듯 삽화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다. 평범하거나 단순하지 않은, 감상하면 할수록 기발한 상상력이 느껴진다.
스토리로 이어가는 내용이 아니라 ‘두 사람’즉 ‘사람과 사람’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가지 비유를 통해 자연스럽게 풀어 나가는 점이 돋보인다.
관계에 대한 비유들이 절묘하고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그림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것도 즐겁다.
초등학생이 보는 그림책 시리즈지만 초등학생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두루 읽어도 좋겠다. 연륜과 경험의 깊이에 따라 울림이 다를 것 같기 때문이다.

- 이 책에 의하면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나를 버리는 일이 아니다. 두 사람이 만나 너도 나도 아닌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 것도 아니란다. 우리는 그저 ‘가끔은 없어지는 열쇠나 가끔 막히는 자물쇠’ 같고 ‘드넓은 바다 위에 따로 떠있는 두 개의 섬’이다.
‘나란히 한쪽으로 나 있는 두 개의 창문’이고 ‘모래시계의 두 그릇’이며 때로는 ‘서로 엇갈리는 낮과 밤’, ‘뿌리가 얽혀 나란히 자라는 서로 다른 두 나무’이기도 하다.
그건 단지 부부 사이에서 뿐 아니라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도 그렇다. 죽을 때까지 나와 다른 당신에 대해 다 알지 못하겠지만 어쩌면 아직도 서로에 줄 상처가 더 남아있을지 모르지만, ‘함께여서 더 쉽고 함께여서 더 어려운’ 두 사람의 관계는 한번 만나 헤어지는 관계가 아니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많은 세월을 함께 겪어나간 이들의 빛나는 이야기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