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글을 쓰는 사람이 되었지만 어릴 적 꿈은 화가였다. 어릴 적 꿈과 현재의 꿈을 함께 이룰 방법을 고민하다 그림책을 만들게 되었다.
글을 쓴 그림책으로 <있잖아, 누구 씨>, <코피 대작전>이 있다.

▣ 그림 : 김소라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 대학원에서 그림책을 공부하고 있다. 출판과 광고 등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해왔다. 그림을 그리는 순간이 가장 행복한 그림쟁이다. 품고 있는 이야기들을 개성적인 그림으로 차근차근 표현해 나가려 한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 책 만듦새가 예뻐서 끌렸다. 양장에 두툼한 게 소장욕구를 일으켰다.
- 예쁜 그림과 짧지만 울림이 있는 글
- 계속 보게 된다.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을 만든다니. 이 출판사의 다음 책이 기대된다.
- 오프서점에서 보고 예뻐서 샀습니다. 생각할 거리도 던져주고,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많이 공감할 만한 내용입니다.
- 어른들을 위한 동화. 있잖아, 누구 씨. 긴 여운이 남을 책.

▣ 책소개

- 당신의 누구 씨는 누구입니까.
- 누구나의 마음속에 누구 씨가 산다.
슬픔이나 두려움 같은 차가운 존재이기도 하고 기쁨이나 그리움 같은 따뜻한 존재이기도 하다. 어떤 모습이든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지워내려 해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이 책은 '누구 씨'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다.
- 아동학대, 청년실업, 현대인들이 겪는 소통의 부재 등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담담하게 풀어낸 글과 어두운 이야기를 아름답고 섬세하게 그려낸 그림이 만나 감각적인 그림책을 만들어 내었다.

▣ 은랑 생각

- 책을 보자마자 그림이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다. 제목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있잖아, 누구 씨라니!
대체 누구 씨는 누구일까.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 책 속의 예쁘고 또 예쁜 그림들.
하지만 내용은 그림처럼 예쁘기만 하지는 않는다.
처음에 후루룩 읽고 나서 주인공에게서 내 모습을 발견하고 한참 짠해서 멍하니 앉아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 다시 꼼꼼하게 읽어 내려갈 때는 그림과 텍스트가 어우러진 모습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며 둘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느낄 수 있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더니, 상처 입은 어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책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다.
- 어렸을 때 받은 상처들. 그리고 그때 느낀 어렴풋한 불안들. 우린 누구나 외롭고 또 괴롭다.
하지만 그게 결국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나와 같은 사람들이 꽤 많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못 견딜 일도 아닐 것이다.
이 모든 감정들을 글자와 그림으로 완벽하게 보여준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 그래서인지 자꾸만 책을 펼쳐보게 된다. 아마도 한동안은 그렇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