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방송인, 그의 책은 전 세계 42개 언어로 출간되어 8,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매 작품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 삶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각종 언론으로부터 ‘삶과 죽음을 끌어안는 최고의 휴머니스트’라는 극찬을 받았다.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콜롬비아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젊은 시절 스포츠 칼럼니스트로 데뷔한 이후, 여러 방송 매체의 진행자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던 중 모리 슈워츠 교수와의 만남을 계기로 세속적인 성공만 추구하던 삶에 변화를 겪게 된다. 이 이야기를 글로 쓴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일곱 개의 자선단체를 세웠고 고아원도 운영한다.

▣ 책 속에 밑줄긋기 &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

- 좋은 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담아 선물하고 싶다.
- 가족의 따뜻함과 그리움 등 마음이 맑아짐을 조금은 느낄 수 있는 책.
- 삶과 죽음. 거역할 수 없는 운명에 대한 성찰.
- 사랑했던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 따뜻한 가족애... 많은 생각을 갖게 하네요.
- 다시 한 번 그들을 보고 싶다. - 천국에서 온 첫 번째 전화
-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말을 전하세요.
- 죽음이 끝나지 않은 사람들, 다시 한 번만 더...
- 끝이 끝이 아니다.
- 보고 싶고 목소리 듣고 싶은 그리운 사람이 있는 것도 행복하다.

▣ 책 소개

- 어느날 아침 미시건 주의 콜드워터라는 작은 마을의 한 여자에게 심상치 않은 전화벨이 울리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죽은 언니. 천국에서 걸려온 전화다. 그 뒤로 콜드워터의 더 많은 사람들이 천국에서 전화를 받는다. 전화 속 목소리들은 자신이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한다. 지상 최대의 기적일까? 아니면 잔인한 장난일까? 믿을 수 없는 이 기이한 소식이 뉴스로 보도되면서 콜드워터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천국에서 온 전화의 미스터리는 밝혀질 것인가?
두려움 없는 삶, 상실을 이겨내는 믿음에 대한 거장다운 시선을 만날 수 있다는 미치 앨봄의 신작 소설이다.

▣ 은랑 생각

- 어느날 걸려온 한 통의 전화, 그 전화를 시작으로 여러 사람들은 혼란에 빠진다. 전화를 건 상대가 이미 죽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판타지 같기도 하고 미스터리 같기도 한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건 떠난 자와 남은 자에 대한 사랑이다.
- 천국에서 온 전화를 받는다면 하고 상상하는 것 자체에서 왠지 모를 그리움이 묻어난다. 책 안에선 처음엔 믿지 않았던 그들은 동일한 요일에 걸려오는 전화를 어느새 기다리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스스로도 믿지 않았지만 우연히 자신 말고도 같은 경험을 한 이웃 주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교회에서 공론화되면서 방송국에서까지 접근하고 심지어는 전화를 받지 않았음에도 전화를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까지 나타나게 된다. 하나의 기적을 놓고 각각의 인간 군상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각자의 시선으로 다르게 해석하는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글은 허황되다고 느껴지면서도 실제 같은 상황에 술술 읽힌다. 정이 넘치고 밝으며 먹먹하고 그 상황이 이해되는, 특별하다고 할 수 없는 이웃의 이야기다.
- 작가는 평범한 삶 속에 언제나 함께 가는 죽음을 자연스레 대입시켜 남겨진 자의 상실감이나 빈자리의 슬픔을 잘도 표현해낸다. 죽음 이후의 삶이 편하다는 천국에서 걸려온 전화에 이승 사람들이 비로소 안심하는 상황이 말도 안 되는 억지라는 생각보다는 그렇게라도 치유되니 다행이다 싶어진다.
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차분하고도 치밀하게 이끌고 가서 결국 독자를 설득하기에 이른다. 소설을 떠나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간 동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충분히 일깨워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