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5년 MBC애드컴 카피라이터를 시작으로 하이트 맥주, 기아자동차, 이랜드, 삼양라면, 프렌치카페 등의 브랜드부터 식스센스, 뮬란, 아마겟돈 등 영화에 이르기까지 수백수천의 광고 카피를 25년째 쓰고 있다.
MBC애드컴 카피라이터, 단국대 언론영상학부 겸임 교수, 서울 카피라이터즈 클럽 부회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정철’카피 대표이자 카피라이터로 살고 있다.

▣ 그림 : 어진선
자연스럽고 우연하게 이끌려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단행본, 잡지, 사보 등의 일을 주로 해왔다. 그림책에도 관심이 있어서 아동문학을 배우고 있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들고, 글을 풍성하게 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 이렇게 살아라~ 하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가끔씩 위로가 될 것 같다. 숲 한잔 같이 하고 싶은 책이다.
- 만듦새도 내용도 너무 예쁜 책.
- 요새 이런 책이 유행인가 보다 하고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내용을 찬찬히 보니 저자의 내공이 상당하다.
- 고민을 입 밖에 내어 말하지 않아도 고민의 종류가 시시때때로 달라져도 나를 응원해 줄 수 있겠다. 아무도 모르게 위로를 받고 용기를 내어 볼 수 있겠다.
- 정철작가의 애독자인 까닭은 뻔한 이야기와 뻔한 말들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그의 눈길에 있다. 그와 함께 바라보는 말들은 어떤 때는 칼이 되고 어떤 때는 눈물이 되어 내게 달려오곤 한다. 긍정적으로!!

▣ 작가 한마디

- 글을 쓴다. 그래서 남보다 더 많은 종이를 쓴다. 더 많은 연필을 쓴다. 하지만 종이 위에 연필로 쓰는 일보다 세상을 관찰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쓴다. 그래서 글은 손이 아니라 눈으로 쓰는 것이라는 표현을 즐겨쓴다. 그래서 아침에 눈 뜨자마자 제일 먼저 안경을 쓴다. 때론 책을 치우고 독자를 직접 만나는 일에도 신경을 쓴다. 그래서 가끔은 작가가 아니라 강사일지도 모른다는 누명을 쓴다. 오늘도 광고쟁이로 살아남으려고 이런저런 잔머리를 쓴다.

▣ 은랑 생각

- 이 책은 읽어보라가 아니라 자신도 생각하고 써보라는 의미를 주는 것 같다. 단어 한글자를 가지고 상상의 날개를 무한히 펼쳐 보여준다.
작가의 무한 감성에 한 번 놀라고 어찌 이런 생각, 이런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까에 또 한 번 놀란다.
일상의 모든 것이 아이디어임을 보여준다. 일러스트도 재미있고, 짧은 글마다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은 말들이다.
- 한글자로 인생을 풀어보는 이야기다.
작가는 한글자를 통해 삶의 중요한 가치와 태도를 이야기하고, 우리가 몰랐던 신선한 발상을 선사한다.
작가의 느림보처럼 천천히 읽어달라는 부탁처럼 무심코 읽다보면 금세 272개의 글자를 다 읽어버린다. 하지만 페이지를 쉽게 넘길 수는 없다.
한글자지만 그 안에 담긴 게 너무 많다.
읽으면서 ‘이건 내 이야기’, ‘저건 친구이야기’하는 순간이 많았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 찬 책이다.
- 한글자가 뭐야?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한글자마다 뻔하지 않은 글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짧은 글로도 마음이 동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은 흔치 않다.
어떤 이에게는 짧은 글 몇 줄이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말이 격하게 공감되는 건 이 책이 가진 힘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