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널리 알려진 작가로, 어린이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대처하는데 초점을 맞춘 작품들을 주로 썼다.
국제따돌림방지협회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인격 교육 전문가 및 전국의 단체들과 자주 공동으로 작업을 진행하는 인기 있는 강연가이기도 하다. 지금은 오리건 주 포트랜드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 그림 : 패트리스 바톤
미국 텍사스대학에서 미술학사를 취득했으며, 지금은 오스틴에서 남편과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요술정원」, 「나도 최고가 되고 싶어요」, 「보이지 않는 아이」가 있다.

▣ 역자 : 천미나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구합니다! 완벽한 애완동물」, 「이젠 안녕」, 「나도 최고가 되고 싶어요」, 「나쁜 말이 불쑥」, 「추선생님의 특별한 수업」, 「나의 첫 책가방」등등이 있다.

▣ 책 소개

- 책과 콩나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 ‘콩닥콩닥’은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이다. 그림책 가운데 초등학생이 볼 만한, 재미있고 깊이 있는 작품들을 골라 담았다.
콩닥콩닥 시리즈 1권인 「보이지 않는 아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브라이언이 친구를 사귀며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있는 듯 없는 듯 생활하는 ‘보이지 않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주변의 관심과 작은 친절이라는 것을 독특한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 이 작품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자신이 무심코 한 행동이 다른 아이에게 크나큰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친한 친구들끼리 어울려 즐겁게 놀 때에도 그 놀이에 끼지 못한 아이는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 은랑 생각

- 책 속의 아이처럼 외로운 아이들이 적지 않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책은 지금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주인공 브라이언은 존재감 없이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아이다.
시끄럽고 어수선한 아이들을 챙기느라 심지어 선생님조차도 조용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아이들에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발야구를 할 때도, 점심시간에도 할 말 없이 쓸쓸하다.
전학 온 저스틴에게 쓴 편지와 그림을 계기로 친구가 생기고 자신의 존재감도 찾아가게 된다는 이야기다. 갈수록 학교에서조차 친구 관계가 잘 형성되기 힘든 시대를 보내고 있는데 한 권의 책이 아이들에게 참 많은 걸 생각하게 한다.
- 동화책을 통해 사회적인 문제를 아이들 정서에 맞게 풀어쓴 이야기다.
투명인간 브라이언을 보며 우리 아이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한참 왕따 문제의 심각성이 뉴스에서 보도되기도 했지만 놀림받는 아이, 따돌림당하는 아이를 아이들 입장에서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대해줘야 하는지 책을 통해 스스로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겠다.
특히 책의 마지막 부분에 함께 생각해보아요! 라는 코너는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여러 가지 면에 대해 생각해보고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다준다.
- 이 책은 내 아이에게 주변을 잘 살피고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혼자인 친구에게 손을 먼저 내밀 수 있도록 혹시 자신이 이런 아이라면 브라이언처럼 먼저 용기 내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