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는 것과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해요. 놀고먹는 일에 지치면 가끔 글을 써요. 한 번에 한 가지 일 밖에 못해서 동시에 여러 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정말 부러워요. 아파트촌이 된 서울 변두리에서 태어났고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살다 왔어요. 지금은 우리나라에 살면서 가족과 지내고 친구들과 놀러 다니는 일이 가장 행복해요. 고양이를 좋아해 전에는 치즈고양이 나나를, 지금은 망고를 짝사랑하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치즈와 하루 고양이」가 있어요.

◎ 그림 : 송효정 
책과 그림을 좋아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유년을 보냈다. 커서도 좋아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어 계속 그림을 그리며 재미있는 책을 찾아 읽었다.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다. 엄마가 된 뒤에는 어린 친구들의 감정과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 살피게 되었다. 이상하고 재미있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어른과 어린이들을 모두 응원하고 싶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 따뜻한 라면 한 그릇에 담긴 마법같은 이야기.

· 우리 아이들도 반한 숲속 라면가게.

·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숲속 라면 가게.

· 반전 결말로 재미와 감동이 있어요.

· 아이가 너무 재밌어 합니다. 앉은 자리에서 바로 다 읽었어요.

· 음식 한 그릇이 주는 위로와 가족의 새로운 관계!

· 가난, 상처, 유기견, 버림받은 아이를 주제로 신선하고 독특한 방법으로 풀어낸 이야기.

· 엄마가 읽어도 재미있다. 사회적 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간다. 초등 중학년 추천도서라는데 이제 8살이 된 아이도 초집중! 따뜻한 결말로 마음이 뭉클해진다. 숲속 라면 가게 아이가 꼭 가보고 싶다.^^

◎ 줄거리

· 복술씨는 산 속에 있는 허름한 오두막에 숲속 라면 가게를 열었어요. 사실 그 오두막 자리에는 원래 무덤이 두 개 있었다가 홍수가 크게 나는 바람에 떠내려가고 뼈만 땅속에 있답니다. 무덤의 주인이었던 할머니 할아버지 귀신은 복술 씨의 정성이 담긴 라면 냄새에 깨어나 숲속 라면 가게로 손님들을 유인하지요. 도둑질을 하고 산속에 숨어든 상수 씨, 엄마 아빠에게 버려진 초호,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 티티까지 복술 씨의 숲속 라면 가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답니다. 우리 같이 숲속 라면 가게로 가볼까요.

◎ 책 소개

· 숲속 라면 가게는 다른 라면 가게와 다르다. 첫 번째, 깊은 산속에 있고 두 번째,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귀신이 살고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 귀신은 부부로 살 때처럼 티격태격 아웅다웅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귀신이다. 그래서 숲속 라면 가게가 잘 되도록 돕고 상수 씨가 도둑질을 그만하도록 이끌고 초호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빌어 준다.

· 복술 씨와 상수 씨, 초호와 티티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복술 씨의 배려와 관심으로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다. 새로운 삶,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되었다. 피를 나누지 않아도 내 마음을 이해하고 나를 아끼고 사랑해 주는 사람들을 진짜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 은랑 생각

· 귀신도 반한 라면 맛이라니 제목만 봐도 어떤 책일지 궁금증이 생긴다. 목차 또한 호기심 가득한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귀신 붙은 자리, 도둑 손님, 돌아온 도둑, 아이 손님, 티티, 환생으로 책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이 책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숲속 라면 가게 주인장와 사람들의 이야기로 라면 가게를 찾는 사람들의 사연을 듣게 되고, 라면과 차를 마신 손님은 지난 날을 돌아보며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가게 되는, 혹은 소원이 이루어지는 마법같은 라면 가게로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였다.

· 할아버지 할머니 귀신이 가게 주인장인 복술 씨의 라면 가게로 사람들을 보내주는데,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닌 가슴 훈훈해지는 내용이 가득하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사건과 동물학대 이야기를 잘 녹여내서 책을 읽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일깨우고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을 올바르게 사랑하는 법과 반려동물을 들일 때의 마음가짐을 아이와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었다.

·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부모의 역할과 사랑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귀신을 소재로 재미와 감동을 전해주는 책으로 숲속 라면 가게에 아이와 손잡고 가서 복술 씨가 끓여주는 정성 가득한 맛있는 라면을 먹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