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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호 우주 택배

▲ 이수현

◎ 글, 그림 :
동화책은 물론 애니메이션 영상도 그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그림 작가이다. 따뜻하고 유쾌한 그림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린 책으로는 「세잔 할아버지, 뭘 하세요?」「우리 땅이 기가 막혀」 등이 있다. 그림을 그릴수록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 깊어져 직접 동화를 쓸 날을 꿈꾸고 있기도 하다. 물론 애니메이션 영상도 그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 기발한 책입니다

·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재미있어해요!

· 내용도 좋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기발하고 재미있는 우주여행, 함께 떠나요.

· 엉뚱발랄 재미있는 상상의 우주 택배.

· 우리에게 지구는 너무 좁다! 우주 택배.

· 우주를 누비는 택배 ? 지구를 뚫고 우주까지.

◎ 책 속에 밑줄 긋기,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 수롱이는 엄마 아빠가 밭에서 일하는 동안
우주 홈쇼핑을 즐겨 봐.
외계인들이 나와 신기한 물건들을 설명하는 게 재밌거든.
“수롱아 이것 좀 봐
우주에서 첫 옥수수 주문이 들어왔어”
엄마의 말에 수롱이는 가슴이 마구 뛰었어.
“옥수수 대신 내가 우주에 갈 수 있다면 ····.”

· “도착한 건가?”
수롱이는 참지 못하고 상자 문을 열어 버렸어.
“아콩, 이게 뭐라콩?”
땅콩 모양의 외계인들이 웅성거렸어.
“너희는 누구야?” 수롱이가 물었어.
“우리는 우주 택배 기사 따콩이라콩.”

· 처음 들른 곳은 달이 백개나 떠 있는 행성이었어.
배달 우주선을 보자 외계인들이 몰려 들었어.
“제가 주문한 시력 보호 안경은 잘 왔나요?”
“제 암막 커튼은요?”
이곳은 밤에도 낮처럼 환해서
빛을 막아주는 물건들이 인기래.

◎ 책 소개

· 지구인과 외계인 사이의 교류가 활발해진 미래 시대. 우주를 동경하던 지구인 수롱이가 택배 상자에 숨어 우주로 날아갑니다. 그곳에서 외계인 택배 기사 따콩이를 만나 신나는 우주 모험에 나선 수롱이. 과연 수롱이는 따콩이와 함께 우주 택배 배송 임무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을까요?

· 지구인과 외계인 사이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지구와 우주의 홈쇼핑이 통합되고, 서로 사용하는 물건을 택배로 손쉽게 주고받는 우주 시대. <우주 택배>는 오늘날 MZ 세대의 아이들에게 친숙한 택배와 홈쇼핑이, 시공간을 초월한 미래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할까라는 재미난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 미래에 사는 지구인 수롱이는 우주를 좋아한다. 다양한 외계인들이 나와 물건을 설명하는 우주 홈쇼핑을 즐겨 본다. 하루는 수롱이네 농장의 팝콘 옥수수가 우주 홈쇼핑에도 방영되면서 드디어 외계인으로부터 첫 주문이 들어온다. 평소 우주에 가보고 싶었던 수롱이가 이 기회를 놓칠 리 없다. 수롱이는 엄마 아빠가 한눈을 판 사이, 몰래 택배 상자에 숨어들어 우주로 날아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주 택배 기사 따콩이를 만나, 어느 행성에서나 적응할 수 있는 신기한 조끼를 건네받고는 본격적으로 배송 임무를 시작한다. 우주 곳곳을 누비며 펼쳐지는 수롱이와 따콩이의 좌충우돌 배송 에피소드는 재미나고 흥미로운 볼거리들을 전하면서, 동시에 우리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택배를 받아보기까지 고군분투하는 택배 기사님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한다.

◎ 은랑 생각

· 얼마 전 미국 민간회사에서 민간인을 우주로 보내는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제 우주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이 넓은 우주에 외계인이 있다면 인간과 교류하고 언젠가는 외계인에게 택배를 보내는 시대도 올 것이다. 우주 택배, 이 책은 외계인에게 택배를 보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는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한다.

· 주인공 집에서 재배한 옥수수를 우주로 보내는 택배 상자에 몰래 숨어들어가 우주로 가게 된다. 그렇게 흥미진진한 우주 여행기가 시작된다. 우주택배 물류센터에서의 소통과 여러 행성에서 만나는 독특한 외계인까지 아이들과 부모, 읽는 독자 모두 자신이 상상했던 외계인을 만나보게 되어 즐거움이 배가 된다.
특히 행성과 외계인의 모습이 달라서 각자 지구에서 주문하는 물건이 다르다는 것이 흥미로운데 서로 필요한 물건을 교환하며 도와가면서 살고 있다는 점과 이런 게 경제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는 점에서 아이들도 쉽게 경제 관념을 깨달을 수 있을 것 같다.

· 우리에게 친숙한 택배와 우주를 연결시킨 상상력이 가득한 책이다. 등장하는 외계인의 캐릭터도 재미나고, 이야기의 흐름도 아이들이 경험해보고 싶은 내용들이다.
행성들에 보내지는 택배 물품도 기발하고 재미나며 지구에서 우주로 택배를 보낸다는 생각 자체도 재미나다.
오렌지, 블루, 형광색으로 표현된 우주는 신비로움 그대로 잘 표현되어 있고 미래에 이런 일이 가능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마치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즐겁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이 지닌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