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가 혼합된 소설과 이상한 모든 것들을 사랑한다. 종종 공상 과학, 공포 요소들을 결합한 소설을 쓰기도 한다.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출판협동조합에서 편집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 그림 : 테무 주하니 
핀란드 출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이다. 눈과 북극곰이 있는 땅에서 나고 자랐다. 어려서부터 만화책을 읽고, 연필로 무언가를 그리고, 초인적 힘을 꿈꾸기를 좋아했다.

◎ 역 : 정보람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경제대학교에서 국제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KOTRA 등에서 근무했으며 핀란드에서 초등학생 딸을 키우며, 출판 번역 에이전시 유엔제이에서 핀란드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 아직은 한글을 완벽하게 읽지는 못하는 7살 저희 아이가 처음으로 끝까지 혼자서 읽어낸 첫 책이 되었어요. 처음 반 정도는 다른 책들처럼 제가 읽어주었는데요, 뒷부분이 궁금했는지 혼자서 잡고 그 자리에서 끝까지 읽어내더라고요. 그만큼 아이들의 시선에서 재밌게 잘 그려낸 책이에요.

· 환타지와 유머를 좋아하는 주인공과 동갑인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 특히 초2 저희 아이가 너무 재밌어서 그 자리에서 한 시간도 안되서 읽어버렸어요. 그림책에서 글밥이 많은 책으로 넘어갈 때 특히 이 책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등장인물과 소재가 재미있어요.

· 아이들이 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범인을 찾아 나가는 장면도 재밌어서 저도 함께 웃으며 읽었어요.

·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에요.

· 한번 책장을 펼치면 멈출 수 없음. 주의!!^^

· 달콤 짭짤 자극적인 과자같이 계속 손이 가는 책.

◎ 줄거리

· 닌니는 자전거 살 돈을 벌기 위한 일자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어떤 가게에서 아홉 살짜리에게 일을 시키겠는가? 사방팔방 알아보던 중에 ‘직원 구함’이란 메모를 붙인 ‘악몽 가게’에 들어서게 되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괴상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렸다. “호오호호오오! 이히히이히히!” 가게의 주인 할아버지가 바닥에 드러누운 채 정신 나간 듯이 웃고 있었고 아무리 말려도 소용이 없었다.
그때 갑자기 끈적거리는 녹색 덩어리 유령이 나타났다. 자기가 이 악몽 가게에서 지내는 유령 페르차인데, 할아버지를 구해야 한다고 법석을 피웠다. 흐음, 유령이라고 하기엔 좀 어설프고 맹해 보이긴 했다. 그래도 주인 할아버지를 제정신으로 돌려놔야 닌니도 악몽 가게에서 일할 수 있을 테니 페르차와 함께 할아버지의 웃음을 멈추게 할 해독제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악몽 가게 곳곳을 샅샅이 뒤지며 ‘간지럼 안 타는 가루’를 손에 넣을 순간이 다가오는데…. 과연 닌니와 페르차는 무사히 해독제를 구하고 할아버지의 웃음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닌니는 이상 요상한 악몽 가게에서 일하며 자전거 살 돈을 모을 수 있을까?

◎ 책 소개

· 환상과 유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판타지 동화. 겁 없는 용감무쌍한 아홉 살 소녀 닌니가 이상 요상한 악몽 가게에서 펼치는 짜릿한 모험과 거침없는 도전을 담은 동화이다. 오싹한 악몽처럼 무서운 가게에서 짜릿한 악몽처럼 가슴 뛰는 모험이 펼쳐진다.

악몽 가게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닌니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겨우 아홉 살인데 스스로 돈을 벌겠다고 생각한 걸 보니 여간 똑 부러진 친구가 아니다. 동네 사람들도 피하는 악몽 가게를 닌니는 제 발로 들어갔다. 겁이 없는 건지 용감하기까지 하다.

이 책에서는 연약한 소녀, 무서운 유령, 끔찍한 몬스터 따위는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누구보다 용감하고 씩씩한 소녀, 친절한데 어딘가 어설픈 유령, 끔찍하기는커녕 불쌍해 보이는 몬스터들이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웃음을 날려 준다.

◎ 은랑 생각

· 자전거가 너무 갖고 싶은 9살 소녀 닌니가 때마침 직원을 구하는 악몽 가게를 방문하게 된다. 그런데 반겨주기는커녕 계속 웃기만 하는 할아버지를 만난다. 약간 으스스하기도 하고, 미스테리하기도 한 분위기의 악몽 가게에서 닌니는 가지고 싶어 하는 자전거를 사기 위해 용돈을 벌 수 있을까?
한번 펼치면 손에서 놓을 수 없게 하는 마력의 책으로 읽다 보면 아이들이 모험심, 용기, 도전의식, 배려, 문제 해결력 등이 절로 길러질 것 같다.
표지의 그림만 봐도 재밌을 것 같은, 몬스터나 유령이 등장하는 판타지 동화로 곳곳에 아이들 마음속 생각을 들여다본 듯 통통 튀는 장면들이 더욱 책 속에 빠져들게 한다.

· 처음엔 악몽 가게에서 계속 웃기만 하는 할아버지가 수상했는데, 나중엔 할아버지에게 간지럼 가루를 뿌린 범인이 누구인지 의심하게 되고 그렇게 이야기 속에 푹 빠져 재미있게 읽다 보니 1권이 순식간에 끝나버려 아쉬웠다.
2권에서는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수상한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게 될지 궁금하다.
캐릭터들의 특징을 잘 살린 그림들이 인상 깊었는데, 특히 입체적이고 세밀하게 표현된 색감 자체가 호기심과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즐거운 사건들과 함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너무 무섭지 않고 즐거운 상상을 하게 한다.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