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

▣ 1960년 폴란드에서 태어났다. 코페르니쿠스 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그림책 강의를 하며 다양한 미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네 아이의 엄마이자 그림책 작가로, 2004년부터 한국에서 그림책을 여러 권 펴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파란 막대 파란 상자」, 「두 사람」, 「반이나 차 있을까 반 밖에 없을까?」, 「시간의 네방향」, 「학교 가는 길」 등이 있고 「생각하는 ABC」 로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의 황금사과상, 「마음의 집」 으로 라가치 논 픽션 부문 대상을 받았다.

▣ 역자 : 이지원

1974년에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를 졸업하고 폴란드에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의 역사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출판 기획과 번역일을 하고 있다.

▣ 독자들의 한줄 생각 & 한줄 느낌

발자국 하나에서 시작되는 무한한 상상력

새로운 시선 재미있는 상상력이 느껴져요

예사롭지 않은 발자국 하나, 세상을 하나로 묶어 주네요.

발자국 하나에 이렇게 많은 의미가ㆍㆍㆍ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발자국마다 호기심 가득한 즐거움.

하나의 그림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이야기.

아이의 학교 오가는 길의 느낌을 정말 잘 보여주는 책.

아이들이 즐겁게 즐길수 있는 책.

한발짝 한발짝 재미있는 일이 생기는 그림책.

발자국만으로도 그림책을 만들 수 있지!

▣ 책 소개

세상에 대한 아이의 호기심을 발자국으로 표현하면서 학교 가는 길의 다양한 풍경을 감각적으로 펼친 그래픽 콩트다. 더할 수 없이 간결한 그래픽과 글로,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온갖 상상을 발랄하게 풀어 놓는다.

학교갈 때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걸을까? 친구를 만나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갈까? 두리번 두리번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걸어갈까? 매일매일 학교 가는 길에 펼치는 다양한 모험과 특별한 상상으로 늘 같은 길이지만 어제와는 다른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다.

▣ 은랑 생각

학교가는 아이들의 발자국 하나하나에는 이 그림책 속 생각과 상상들이 함께 찍혀 있을 것만 같다. 이 책은 한 장 한 장 기대감으로 페이지를 넘기면서 직접 봐야 발자국 하나로 이어지는 독특한 상상력의 매력을 확실하게 느낄수 있다.

학교에 가는 길에 만난 세상에 대한 호기심, 흥미로움, 설레임들이 듬뿍 담겨진 듯 입체감 있게 시작된 첫 표지의 발자국은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통통 튀는 생각과 상상으로, 등교길과 하굣길이 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학교와 집을 기웃거리며 오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요즘은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 역시 바쁜 일상에 쫓겨 주변을 살필 여유가 없는 것 같다. 주변의 다양한 풍경과 일상이 가져다 주는 소소한 재미를 즐길줄 아는 여유, 간단한 것으로도 많은 것을 상상하고 이야기가 될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 그림책이 그런 여유를 주기를 바란다.

책은 늘 그렇지만 이 책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하나의 발자국으로 모든 인물, 사물, 풍경들이 만들어 지는데 놀라움과 즐거움이 동시에 느껴진다. 이런식으로 사물을 볼수도, 묘사할수도 있다는 것에서 작가의 대단함이 묻어난다.

어른들이 볼때 아무것도 아닌 풍경들이, 모습들이 아이들의 눈엔 신기하고 재미있을수 있다는 것을 작가는 이 책에서 잘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