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어 국문학을 공부했다.

1994년에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꽃은 흙에서 핀다> 동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는 「감자는 약속을 지켰을까?」 「코끼리 때문이라고?」 등이 있다.

▣ 그림 : 김 유대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원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1997년 한국출판 미술 대전에서 특별상과 서울 일러스트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 「마법사 똥맨」 「선생님 과자」 「고것 참 힘이 세네」 「펭귄이랑 받아쓰기」 「날아라 슝슝 공」 등이 있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내 즐거움이 남에게 폐가 되기도 한다는 걸 배운다.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된다.

오른쪽 이를 용서하는 동네 한바퀴.

마음과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책.

동화 한 편이 전하는 깊은 의미.

내 멋대로 살기에서 벗어나기.

자기와 다른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어린이 책.

선물하고픈 그림책.

다른 친구와 어려움을 돌아보게 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서로 필요하고 소중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동화.

▣ 책 소개

오른쪽 이는 똘이의 오른쪽 운동화이다. 오른쪽 이는 보이는 것마다 툭툭 차는 심술궂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

음료수 캔, 빈 요구르트병, 대문, 놀이터의 모래, 비에 젖은 나무를 걷어차 버린다.

차는 것마다 다른 소리를 내는 것이 마냥 신기한 오른쪽 이는 친구들이 아플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다.

초등학교 2학년 읽기 교과서에 실린 글에 색연필로 그려진 익살스럽고 생기발랄한 그림이 더해졌다.

신발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재미 있는 그림책.

▣ 은랑 생각

이 책은 똘이의 오른쪽 운동화 ‘오른쪽이’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해 나가는 것이 재미나다.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기보다 내 생각대로 행동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어린이의 시각에 맞춘 독특한 구성과 익살스러운 그림들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내가 우선인 이기적인 행동과 습관을 되돌아보게 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일이 무엇인지 ‘오른쪽이’를 통해 느끼고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나도 소중하지만 남도 소중하다는 걸 깨닫는다.

<오른쪽 이와 동네 한바퀴>는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잘 그리고 있다.

발랄해 보이는 운동화와 강아지를 통해 보통 아이들의 말썽 많은 하루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이야기도 쉽게 읽히고, 읽고 나선 자기의 행동이 어떤지 생각해 보게 한다.

읽기에 부담 없는 책이지만 깨달음이 만만치 않으니 엄마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책이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