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5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재학 중이다.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 만드는 것을 좋아하며 중학교 1학년 때,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었다.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는 어린 시절부터 가장 좋아하는 장르인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느꼈던 흥분과 재미를 생각하면서 쓴 첫 번째 장편동화이다. 특히 이 작품의 주인공인 스무고개 탐정은 어릴적 어른스럽게 보이고 싶었던 자신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 책을 읽고 어린이들이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세상을 자기만의 시선으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어린이 독자들이 심사위원이라기에 뭔가 특별함이 있을거 같아 구입했다. 컴퓨터 게임 할 때가 젤로 행복하다며 책을 멀리하는 울집 초딩도 재밌다고 합니다.

스무고개 형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흥미로운데다가, 심사위원 100명의 어린이들 이름이 책 뒷면에 쓰여 있는게 더욱 인상적이다.

어린이들이 직접 뽑았다고 하는데 아이들 안목이 탁월하네요. 어른이 읽어도 은근 재미있음ㅋㅋ

아이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이야기

내 또래 내 주변 이야기로 추리소설을 읽는다.

추리와 모험, 좋아하는 친구는 모두 모여라.

아들이 책이 도착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다 읽고 또 다시 펴내요.

일단 재미있어요. 마술사와 탐정이라는 비밀스러운 직업을 아이들이 수행해내고 있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어요. 아무튼 잘 읽었습니다.

▣ 책소개

제1회 스토리킹 수상작. 국내 최초로 ‘어린이 심사위원제’를 도입한 스토리킹은 최종 본심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당선작을 가려내게끔 기획된 국내 최초의 문학상이다.

올해의 수상작인 이 작품은 초등학교 5학년 문양이가, 스무 가지 질문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스무고개 탐정과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하는 마술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짜릿한 사건을 그린 이야기이다.

기존 국내 어린이 책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솔직한 캐릭터, 스무고개가 하나씩 지나갈 때마다 가까워지는 아이들의 우정과 의리가 주는 감동, 그리고 입체적으로 그려진 사람의 여러 가지 마음의 모습까지 데뷔작 같지 않은 놀라운 매력으로 어린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 은랑 생각

독자가 어린이들인데도 불구하고 어른들이 심사하고 당선작을 뽑았던 기존의 문학상들과 달리 최종 본선에 오른 후보를 100명의 어린이들이 심사했다고 하니 책을 읽고 나서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책 내용이 어렵지 않고 내 주변의 아이들 이야기이며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고 참 잘만든 어린이 책이다.

100명의 어린이 심사위원이 직접 당선작을 뽑았으니 어른의 눈으로 본 어린이의 세계가 아닌, 실제로 어린이의 세계가 펼쳐지는 즐거운 책이다.

이야기 속에 특별한 교훈을 담으려고 하지 않았다는 작가의 코멘트가 있었지만 사실 이 이야기 속에는 많은 교훈이 담겨져 있다.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친구를 구하려는 용기, 잘못된 일에 대한 도전 등 스토리 자체에서 많은감동과 교휸을 얻을 수 있다.
연필삽화 덕분에 이야기의 분위기가 잘 전달되어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워진다.
마술사와 스무고개 탐정 사이의 사건이 해결되고 어떤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까
독자에게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책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시리즈로 나와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