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생.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

‘조선일보’에 연재한 것을 책으로 묶은 <광수생각>으로 25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저서로는 <광수생각>, <광수, 광수씨, 광수놈>등의 만화책과 <그때 나를 통과하는 바람이 내게 물었다. 아직도 그립니?>, <무지개를 좇다. 세상 아름다운 풍경을 지나치다>등의 에세이 외에 다수가 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우리 주변의 상식과 고정관념을 뒤집는 엉뚱함으로 인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책
오랜만에 읽다 빵빵 터뜨리며 또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책을 만나다.
역시 박광수다. 아주 재밌다. 미친 듯이 웃다가 눈총은 좀 받았지만…
피식, 하고 웃음이 나오면서도 가슴 한켠이 뜨끔하다… 왜일까?
외면은 웃고 있지만 내면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소장하고 싶을만한 디자인에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읽으면 좋을거 같아요.
한참 웃다가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지는책.
고정관념에 대한 신나고 유쾌한 비틀기!

▣ 책소개

 <해피엔딩>, <광수, 광수씨, 광수놈>, <나쁜광수생각>의 박광수가 기어이 또 일을 저질렀다.
 우리 주변의 상식과 고정관념에 또 다시 발칙한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이 못 말리는 작가는 우리가  평소에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 아니, 특별히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을 만큼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너무나 일상적으로 받아들였던 사물에 대한 정체를 작가 특유의 엉뚱한 해학과 기지로 그야말로 신나게 비틀어 대고 있다.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기존의 세상이 만들어놓은 정의와 규정을 과감히 부정하고, 생각나는 대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대로 펼쳐놓은 그의 기발하고도 삐딱한 상상력 앞에서는 우리는 모두 박장대소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보면 평소 우리가 얼마나 무심코 많은 상상력과 여유를 빼앗기고 살고 있는지 절감하게 된다. 또한 기존의 세상이 우리에게 주입시킨 낡은 사상이 얼마나 우리의 사고의 숨통을 조이고 생각의 자유를 제한해 왔는지도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 책속에 밑줄긋기 &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

 “누군가 뭔가를 말하다 보면 지금 하는 얘기가 진심인지 나 자신에게 묻다가 뒷말을 제대로 잇지 못할 때도 있고, 누군가와 급속히 가까워지면 나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뭔가를 바라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해질 때도 있다. 나 스스로에게 조차 이 지경이니 남들이 내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는 또 얼마나 많은지…”
 진정한 배려란 이런 것이다.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상대방을 힘껏 껴안아 주는 것. 그렇게 전해진 향기로 상대의 가슴 저 밑바닥까지 훈훈하게 만드는 것. 누구나 충분히 갖고 있다고 스스로 믿지만, 막상 베품의 순간이 오면 가장 인색해 지는 것. 그래서 어떤 이들은 진정한 배려란 용기와 동의어라고 말한다.

▣ 은랑생각

 저자가 만화가이니 재밌는 만화겠거니 했더니 책장을 펼친 순간, 정말 사전이다. 기역부터 히읗 까지 사전처럼 각 단어의 뜻풀이가 적혀있다. 하지만 그 풀이는 독특하고 새로웠다.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 이기심, 헛된 꿈이 아닌 희망으로 가득 찬 꿈, 이상, 노력등 책을 읽는동안 반성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무겁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어 인상 깊었으며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라서 읽는 동안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