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동화-

▣ 경북 안동출생. 명지대학교 사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중국사를 전공했다. 도발적이고 탁월한 상상력, 뛰어난 심리묘사, 뚜렷한 개성으로 출간하는 작품마다 전혀 새로운 세계관을 펼쳐보이고 있다. 한국의 혼다 리쿠로 불리는 그녀는 제2회 한국판타지문학상 대상 수상작가 출신. 쓴 작품으로는 <고리골>, <마법사와 세탁부 프리가>, <아돈의 열쇠>등이 있다.

▣ 그림 : 아이완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의 작품 같은 일러스트를 주로 그리는 아이완은 고교 졸업 후 독문학과로 진학했으나 그림을 그리고 싶은 열망에 그만두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2001년부터 자신의 홈페이지에 신비스럽고 독특한 스타일의 그림을 발표하면서 큰 호응을 얻기 시작한 그녀는 2003년에는 프랑스 앙굴렘 만화페스티벌에서 한국만화특별전 젊은작가 19에 선정되어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일러스트 소설로 <워터보이>, <구멍>등이 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한줄느낌
현대적인 감각으로 진화한 전래동화들
호러로 탈바꿈한 전래동화 <모던팥쥐전>
전래동화, 이런것도 있어!
상상하는 이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소름이 오싹돋는 공포가 밀려온다.
잘먹고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그럼 그뒤에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 후를 보여주는 작가의 상상력
고전을 재해석한 이런 스타일 너무 좋아요~ 게다가 우리나라 전래동화라니!!!
어른들을 위한 동화와 비슷한 발상으로 씌어진 책, 발칙한 상상 ㅎㅎ
전래동화를 새롭게 재해석한 책!!! 넘 재밌고 오싹합니다.

▣ 책소개
만약 그들의 이야기가 지금까지 계속된다면?
콩쥐팥쥐·우렁각시·선녀·여우누이 그녀들의 전혀 다른 이야기가 시작된다.
탁월한 이야기꾼 조선희의 손 끝에서 탄생한, 지금껏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기묘한 전래동화
전래동화 속 주인공들이 미처 못다한 이야기의 자초지종, 우리가 보지 못했던 동화 속 숨어있는 또 다른 진실에서부터 출발한 소설이다. 작가는 전래동화에서 모티브만을 가져와 특유의 도발적이고 뛰어난 상상력으로 전래동화를 전혀 새롭게 재해석했다.
대개의 전래동화는 나쁜 누구는 벌을 받고 착한 누구는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마무리로 일단 끝난다.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이야기만 거기서 끝이 날뿐 그들은 계속 살았다. 만약 그들의 이야기가 현대까지 계속된다면? 이 이야기들은 이런 상상에서 시작되었다.

▣ 책속에 밑줄긋기& 다시한번 생각해보기
세상의 모든 이야기와 모든 사람들에게는 모든 사건과 상황 속에는 못다한 이야기가 있게 마련이고, 사람들은 못다한 이야기의 자초지종을 알고 싶어한다. 그러나 죽은 자에게는 더 끄집어 낼 것이 없었다.
죽은자가 귀신이 되어 나타나 이러지러하니 조사해 주오, 나의원한을 풀어주오, 하고 청하기 전까지는.
가장 아름다울 때 져버리는 것은 그것을 바라보는 이의 마음에 그리움이라는 지울수 없는 얼룩을 남긴다.
“보통 빠르기로! 인생이든 무엇이든 그게 덜 피곤하거든, 현실에서 자기 자리를 찾지 못했다고 그렇게 비관할 필요 없어 모든 존재는 자기자리가 있는 법이지.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고, 누구든 어딘가의 구성원이야.
그래야 현실과 비현실이 균형을 맞추고 전체를 이룰수 있거든!!

▣ 은랑생각
전래동화는 원래 18세기까지 어른들의 이야기였는데 20세기 들어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고 하니 놀랄일이다. 세상자체는 우리가 읽었던 동화와는 다른 세상이란 것을 아이들이 미리 알면 안된다고 해서 내용을 편집하여 부분적으로만 알려주었다는 것을, 동화의 완본을 읽지 않았다는 것을, 정말로 실감나게 하는 작가이다.
전래동화도 전해져 내려오는 지역마다 그 버전이 제각각 다른 것을 보면, 결국 구전되는 이야기란 시대 상황에 맞게 변천되고 업그레이드 되는게 아닌가 싶다. 단순한 패러디를 거쳐 이제는 이렇게 현대적인 감각으로 진화한 작품까지 등장하고 있다. 기괴하고 환상적인 이야기의 재미와 향수까지, 두가지를 동시에 안겨 준다는 점에서 이 단편집은, 노스텔지어의 여왕이라 불리는 ‘온다리쿠’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