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삶을 변화시키는 이야기)

▣ 사후 백주년을 맞은 톨스토이(1910 사망)는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바보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부활>등 팔십 생애동안 주옥같은, 방대한 양의 작품을 남겼다.

▣ 존J무스
존 무스의 그림책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폭넓은 갈채와 사랑을 받고 있다. <비야 내려라>로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금상을 받았고, <거션의 괴물>은 ‘미국 도서관협회 우수 어린이 책’상과 ‘시드니 테일러’상을 받았다. 2006년에는 동양의 고전에 뿌리를 둔 세가지 이야기를 모은 <달을 줄걸 그랬어>로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그림책으로서 가장 완벽한 책’이라는 평을 받았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늘 함께하면 좋은 질문
가슴에 종을 울리는 아름다운 동화!
원전이 궁금해지는 책
좋은책입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 될 책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세가지 질문
마음에 쏙 드는 동화책이라 기분이 좋다.
역시, 거장답다. 읽어야 할 톨스토이의 작품이 많다는 게 기분 좋아지는 순간이다.
가볍게 읽고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
그림도 숨막히게 아름답고, 책속에 담긴 지혜도 감탄스러우며, 곱씹을수록 꼬리를 무는 생각과 잔재미가 아주 큰 작품
 ▣ 책소개
이 책은 톨스토이의 <세가지 질문>을 현대의 어른 아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시적인 그림과 함께 저자 존무스가 다시 고쳐 쓴 것입니다. 원작에서 러시아 황제가 은자를 찾아 떠나는 것처럼, 소년 니콜라이는 세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또한 사색의 경계를 오르내리는 여백과 빨간 연은 조용한 삶을 변화시키는 절학적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던져보았을 법한 세가지 질문, 그 세가지 질문의 답을 구해가는 소년 니콜라이의 일화는 우리 가슴에 오랜 울림을 남깁니다.

▣ 추천글
톨스토이가 나이 일흔을 훨씬 넘어서 쓴 이 책은 톨스토이가 자신의 소설들이, 인간의 삶에 어떤 기여를 했을까 하는 회의에서부터 시작 되었다고 한다.
베트남 스님 틱낫한이 “이건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경전”이라고 말한것 처럼 이글은 읽기 쉬우면서도 “이건 보통 이야기책이 아니구나”싶은 감동에 젖게 한다.

▣ 존 무스의 한마디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들려줄 생각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톨스토이의 원작과는 조금 다릅니다. 동물과 소년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 책은 원래 ‘세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러시아 황제가 주인공입니다. 황제가 겪는 일은 이 책과 조금 다릅니다. 좀더 복잡한 이야기 구조와 복선을 원한다면 레오 톨스토이가 같은 제목으로 쓴 아름다운 원작을 읽어 보세요. 원작과는 조금 다르지만 제가 쓴 책이 톨스토이를 명예롭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톨스토이를 빙긋 웃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은랑생각
이 책은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한때는 언제인가?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라는 세가지 질문을 던지는데 니콜라이는 친구들에게서 해답을 찾지 못하고 결국 거북이 할아버지 레오에게 찾아가 겪게된 경험들로, 가장 중요한 때란 지금 이순간이며,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 한 일은 네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좋은일을 하는것, 결국 그것이 우리가 이세상에 있는 이유라는 해답을 찾은 것이다.
이 답 대로라면 ‘가장’이란 별 의미가 없는것 같다. 현재의 모든 시간이 중요하고, 내옆의 모든 사람이 중요하고, 내가 하는 모든일이 중요한 것이 되므로 결국 살아가면서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얘기가 될것이다.
톨스토이가 일흔이 훨씬 넘어서 썼다는 이 이야기는 아이들 보다는 오히려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면서 자신이 이 순간 무엇을 위해 일하며 살아가는지를 잊어버리게 된 지금의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철학적 메시지가 아닐까 한다. 가볍게 읽고,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