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후, 1995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 시‘좋은사람들’,‘그날엔’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2006년 제 11회 현대시학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현재‘시힘’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시집<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바람의 사생활>과, 여행산문집<끌림>이 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이책의 제목이 왜 ‘끌림’인지 첫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알게 되었다.
 소문, 그 이상!!!
 너무 읽어보고 싶었던 책. 마음이 이뻐지는 것 같아요.
 사진도, 글도, 모두 맘에 들어요. 여행 떠나고 싶어지는 책~
 여행하면서 내가 미처 가지지 못했고 기대할 수 없는 것들을 미리 보는듯, 조금 흥분
 여행으로 인해 사람냄새를 느끼게 하는책
 언제, 어디서 읽어도 맘 따뜻해지고 편안한…
 구절구절이 좋은책, 항상 옆에 두고 싶은 책
 집안, 소파에 앉아 여행을, 휴식을 원하는 분에게 강추
 마음이 복잡할때 휴식같은 책
 사진과 문장이 정말로 잘 어울리는 책
 선물하고픈 1위…

▣ 책속에 밑줄긋기 & 다시한번 생각해보기
 아마 당신이 나에게 그렇게 말하는 순간,
공중에서 새한마리가 날아와
내 어깨에 내려앉을 것이다. 그리고 그새는
내귀에다 이렇게 말할것이다.
「이제 됐어 그녀가 침묵을 깨고, 이제 시작한거야 축하한다구」 나는 그렇게 시작하고 싶은 것이다. 당신의 습관을 이해하고, 당신의 갈팡질팡 하는 취향들을 뭐라 하지 않는 것
 내인생은 왜 이럴까, 라고 탓하지 마세요.
인생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나는 왜 이럴까…」라고 늘 자기 자신한테 트집을 잡는데, 문제는 있는거예요.

▣ 책소개
 시인이자 MBC FM‘이소라의 음악도시’의 구성작가 이병률이 1994년부터 2005년 초까지 약 10년 동안 근 50개국, 200여 도시를 돌며 남긴 순간순간의 기록이다. ‘길’위에서 쓰고 찍은 사람과 인연과 사랑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 작가의 한마디
“그때보다 지금이 괜찮은 건 그때는 몰랐던 걸,
지금은 조금 알기 때문이다. 그건 그때의 조금 못난 내 자신을 지금의 내가 껴안고 있기 때문이다.”

▣ 은랑 생각
 아무튼 특이한 끌림
   이 책에 없는 두가지~
첫째 이 책에는 페이지 표시가 없다. 그래서 손이 이끄는대로, 마음이 가는대로 그것을 그냥 골라 읽으면 된다.
둘째. 형식이나 스토리가 없다. 그래서 예상할 수 없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감수성이 살아있는 혹은 외로움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사랑해 봤거나 지금 혼자인 사람이라면 꼭 권해 보고 싶다.
 글을 읽으면 뭐랄까… 아무 구속없이 솔직하고 편안하게 쭈그리고 앉아서 끄적여 쓴 듯한 느낌이랄까…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저자가 느낀 대로 자연스럽게 공감이 가게 된다.
말 그대로 산문집이라 한편 한편이 길지 않아서 시간이 날 때마다 좋아하는 사탕을 하나씩 까먹듯이 글을 읽을수 있어서 좋았다.
사진들도 자연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겼다. 하나하나 보면 글과 조화를 잘 이뤄서 독자에게 더 큰 재미와 공감을 주는 듯하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보다가 흘려버릴 사진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책을 보면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똑같은 형태로 구성된 페이지가 하나도 없다.
전부 다른 형태의 사진, 다른 형태의 글, 다른 느낌이 드는 색…
페이지가 없는점도 재미있다.
 이 책을 보면 내가 여행을 가는 것 같고 또 가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