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단지 행복하기를 원하는 게 아니라,
남들보다 더 행복하기를 원한다.
그런데 우리는 무조건 남들이 자기보다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행복해지기 어려운 것이다.

“매일 편지에 스탬프 찍는 일이 지겹지
않으세요?”
 “아니오, 매일 날짜가 다른 걸요”

 행복은 분명히 혼자 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계속 남의 행복만 힐끔 거린다면 행복은 아예 찾아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절대적 행복을 쫓는 일도 헛된 짓입니다.
그런건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당신이 만약
자신만의 행복을 발견한다면 그것은 앞서 당신이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좋을 것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이미 그곳으로 가는 열쇠를 손에 쥐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글 쓰는게 행복을 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 쓰고 나면 행복해집니다.

 네 잎 클로바는 어떤가요?
책 날개에는 세 잎 클로버를 물고 있는
나의 사진이 있습니다.
대체 누가 세잎보다 네잎이 더 좋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네 잎 클로버의 특징은 단 한 가지,
세 잎 클로버보다 드물다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죠?
 우리는 스스로 행복을 보기 드문 대상에
연결 시켜 놓고는 자주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고 억울해 합니다.
제 발등을 제가 찍은 셈이죠.
정말 바보 같은 짓입니다.

 행복에 대해 딱 부러지는 답을 제시하는
책들은 지금도 차고 넘칩니다.
그래서 나는 분명한 답을 제시하지 않는
책을 쓰려고 합니다.
오히려 우리는 정확과 완벽에 대한 강박 때문에인생의 이런저런 모순들을
그냥 웃어넘길 줄 모른채,
살아갈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 오해와 함께 온다.
 -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온다.
 - 우연과 함께 온다.
 - 즐거움과 함께 온다.
 - 행동과 함께 온다.
 -여유와 함께 온다.

 행복한 사람들은 먼 곳을 바라보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만 멍한 시선을 거두세요.
당신에게 얼마나 부족함이 없는지
놀라게 될 겁니다.
그보다는 당신 자신에게로 관심을 돌리세요.

▣ 은랑생각

새해 첫날을 시작할땐 12월이
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
이제 올해도 몇일 남지 않았네요.
새삼스러울것도 없지만 마지막이라니.
뭔가 해야할 것 같은 초초함과 일을 다했다는
안심이 동시에 드네요.

원하지 않아도, 바라지 않아도
시간은 흘러 흘러 또 한해가 목전이네요.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았어도
기억에 남아있지 않아도.
모두 잘했으리라 믿어요.
지금 그대로도 훌륭한 당신,
2011년엔 화이팅!
좀 더 힘내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