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경-
▣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현재 어린이를 위한 미술관 프로그램 기획자로 일하면서 맹아학교 어린이들과 미술관에 가는일을 하고 있다.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읽을수 있는 책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 그림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폴란드 출신의 동화작가이면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생각>, <발가락>의 출간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우리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한글 자·모에 매혹되어 글자그림책 작업도 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잘 알수없는 마음을 어쩌면 그리 적절하게 묘사하고 있는지...

아름다운 책 ~ 마음의 집

특이하면서도 ‘마음’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보게하는 철학동화.

철학적인 내용 같지만 이해가 쉬운책

어른을 위한 동화? 아니 그림책

진짜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

볼수록 신기하고 편안해지는 책.

마음에 대한 묘사가 정말 멋진 책.

▣ 책속에 밑줄긋기 &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

마음의 집은 모양도 크기도 다 달라. 백 사람이면 백 개의 집이 생기지 마음의 집에는 문이 있어. 어떤 사람은 문을 아주 조금만 열고 어떤 사람은 활짝 열어 두지. 문을 아예 닫고 사는 사람도 있단다. ~ 그런데, 마음의 집은 가끔 주인이 바뀌곤 한단다. 어떤 날은 불안이 어떤 날은 초조가 어떤 날은 걱정이 네 마음의 집을 다스리지. 또 어떤 날은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마음의 집 주인이 되기도 한단다. 네 마음의 집이 잘 보이지 않을때 스러져 갈 때 마음의 방에 혼자 있을때 창밖으로 비가 올때라도 걱정하지마. 이 세상에는 다른 마음들이 아주 많거든, 그 마음들이 네 마음을 도와줄꺼야.언제나 너를 도와줄꺼야.

▣ 책 소개

2년이내 출간된 책 중에서 창작성, 교육적 가치, 예술적인 디자인이 뛰어난 책에 수여하는 라가찌상은 아동출판계의 노벨문학상으로 불린다. 마음의 집 이 책에 대해 ‘한편의 우수한 시’와 같으며 “이런 책이야말로 어린이 문학의 자랑이자 명예”라며 심사위원들은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 은랑 생각

이 책을 천천히 읽어내려가는 동안 돋보이는 점, 안보이는 마음이라는 공간을 눈에 보이는 상상력으로 살려 냈다는것, 글과 그림이 한데 어우러져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힘을 주는 신비스러움이 이 안에 있다.우리아이들에게 ‘마음’을 손에 잡힐듯 설명해 놓은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어떤 마음으로 마음의 집을 가꾸어야 할지 생각하게 만들뿐 아니라 함께 나눌수 있는 마음들이 늘 옆에 있다는 사실도 잊지 않고 주위의 마음들과 늘 소통하라고, 소통하기위해 마음의 창과 문을 열어놓아야 한다는 걸 안내해주는 책이다.

세상에 각기 다른 마음들이 있고 그 마음이 서로 돕는다는 내용은 훈훈하고 뭉클하다.

이 책을 덮으며 드는 생각, 참 신기하고 독특한, 볼수록 새로워지는 그림책. 참 대단하면서 특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