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외 수-

▣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예술의 힘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는 작가이다.

▣ 그림 : 박경진

서울대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후 20여 년 동안 꿈과 사랑을 담은 그림들을 그려왔다. 대표작으로 <하악하악><팥죽 할멈과 호랑이><꼭, 보고말테야>등이 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이외수 선생님 특유의 위트가 있어서 좋아요. 잘 읽었습니다.

역시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네요.

답답한 가슴을 활짝 펴주는 책. 날개 달고 훨훨~

제목부터 정말 기발하네요.

가볍게 읽을수 있는데, 읽고 나니 울림이 있는 책이네요.

언제나 이외수선생님의 글은 실소와 미소, 그리고 뭉클함을 모두 느끼게 해준다.

어디 흔들리는게 청춘 뿐이더냐... 감성을 흔들어 마음을 열어준다.

▣ 책속에 밑줄긋기 &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사랑의 힘- 한 젊은 숙녀가 어떤 책을 끝까지 읽고는 그녀가 읽었던 것 중 가장 재미없는 책이라고 혹평을 하였다. 그런후 오래지 않아 그녀는 한 젊은이를 만나게 되었고, 그들의 우정은 사랑으로 무르익었으며, 급기야 그들은 약혼을 하게 되었다. 그가 약혼녀의 집을 방문한 어느 저녁, 그녀가 그에게 말했다. “서재에 있는 어떤 남자가 지은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당신 이름이 그 남자의 이름과 같지 뭐예요. 굉장한 우연이죠?” “아니, 난 그렇게 생각지 않아요.” 그가 말했다. “왜 그렇지요?” “간단해요. 그건 바로 내가 쓴 책이거든요.” 그녀는 그책을 다시 읽기 위해 이른 아침까지 밤을 새웠고, 그것을 다 읽었을때 그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 작가 한마디

“그대가 진실로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거나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 싶다면, 현재 자신이 알고 있는 자신을 철저히 거부하라. 그것들은 모조리 허상이다. 과감하게 허상을 목졸라 버리고 그대의 진체가 무엇인지를 탐구하라. 모든 사람이 군자로 태어났으되 스스로 군자가 되기를 거부하며 살고 있으니, 어찌 세상과
인생이 아름답고 행복하기를 바라겠는가.”

▣ 은랑 생각

짧은 단상속에 깊은 성찰. 최근에 나온 그의 책들이 그렇듯이,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도 그런 종류의 책이다. 이 책에서 배어나오는 작가의 목소리는 결코 다정 다감하지 않다. 조금은 냉정하다 싶을 정도로 세상과 삶,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소수 통찰력이 돋보이는 유머러스한 글도 있다.)
스스로 꿈을 꾸려는 자, 남의 말을 귀담아 들으려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통해 위안과 용기,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이에게 누가 달아주는 날개가 아닌 자기 스스로 만들어 가는 날개가 꼭 돋아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