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

▣ 책 만드는 일이 직업이고, 읽는 게 취미이며, 글을 쓸때 가장 행복한, 온종일 문자와 함께 하는 사람. <요괴의 숲>으로 1996년 대만 유력 일간지 ‘민생보’선정 ‘가장 아름다운 동화상’을 <아인슈타인 사랑하기>로 1999년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 상’ 을 수상했다.

▣ 그림 : 탕탕

본명은 탕쇼난으로, 대만의 일러스트레이터 이다. 어린 시절의 순수한 즐거움을 되살려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그림책 작업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 이라고 한다. 1994년, 2004년 세계 유수의 일러스트 부분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 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꿈과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을 만한 책이네요.

그림도 큼직하니 귀엽고 재미있어요.

짧은 귀를 가진 토끼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 긍정적 사고방식을 아이들이 배울것 같네요.

책 내용이 짧지만 알차고 감동적이예요. 동화구연으로도 딱이네요.

귀를 키우려고 노력하는 몽이~ 넘 귀여워요.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 ㅋㅋ

노력해도 바꿀수 없는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이야기, 유쾌하지만 알차고 깊다.

다른 사람과 틀린 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

콤플렉스를 바라보는 새로운 상상력.

읽는 내내 유쾌한 책.

▣ 책속에 밑줄긋기 &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

언제부턴가 동동이는 짧은 귀가 자꾸 신경이 쓰였어요. 그래서 밤마다 엄마에게 물었지요. “엄마, 내 귀는 왜 짧아요?” 엄마는 동동이 귀에 뽀뽀하며 속삭였어요. “아가, 네 귀는 귀엽고 특별하단다.” 엄마 말을 듣고 동동이는 기분이 좋아졌어요. 하지만 길쭉한 친구들 귀를 볼때마다 다시 시무룩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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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동동이는 아빠가 채소밭에 물을 주는 것을 보았어요. ‘그 래! 바로 이거야!’ 동동이는 아빠가 채소에 물을 주고 나면 잎이 길고 커다랗게 자라는 걸 떠올렸어요. 동동이는 매일 아침 귀에 물을 주기로 했어요.

▣ 은랑 생각

이 책은 이야기의 구성자체도 유쾌하고 그림도 맘에 들지만 가장 기분 좋았던 건 콤플렉스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다.대부분의 책에서는 자신을 사랑하라, 남과 비교하지 마라 라고 교과서적으로 이야기하지만 어디 그게 현실에서 쉬운가.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면 단점을 물리치고도 남을 장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란 메세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진다는 점에서 특별나다.

사람들은 저마다 특별한 장점이나 능력을 가지고 있다.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다고 생각하는 친구들 조차도 말이다.문제는 자신이 무엇을 잘 할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과 다른점을 가졌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다르다는 것이 장점이 되면서 남들보다 특별해 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동동이도 짧은 귀 때문에 의기소침 했었지만 스스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결국은 자신의 길을 찾게 되었다. 귀여운 동동이를 만나 기분좋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