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내로 돌아오는 U턴기업들을 위한 주얼리 산업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23개의 U턴기업을 유치해 MOU를 체결했으며, 현재 9개사가 운영되거나 공장 건립이 거의 끝나 가동을 앞두고 있다. 국내복귀기업 중 최초로 공장 가동 중인 ㈜젬에이스는 40여명을 신규 채용해 주얼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100여명까지 지역인재를 고용할 예정이다.

시는 국내 최초로 주얼리 기업 집단 유치에 성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U턴기업 전용공단, 공동연구개발센터, 집적산업센터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7월에 완공된 ‘익산패션주얼리연구개발센터’는 국내 최고·최대 규모의 도금시설을 갖춰 생산원가 절감 및 고품질의 제품 공급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익산패션주얼리연구개발센터’는 부지면적 13,441.9㎡, 건물면적 5,472.32㎡ 규모로 주얼리 생산의 핵심이라고 할 도금시설이 구축됐고, 주얼리 디자인 및 첨단 소재 개발 등 세계적인 주얼리제품 생산의 헤드쿼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에서 공모한 ‘중소기업 적합 업종 및 국내복귀(U턴)기업 R&D지원사업’ 2개와 ‘전라북도 지역연고(전통)산업 육성사업’ 3개년 과제에 선정돼 주얼리 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 및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설계 중인 집적산업센터(아파트형임대공장)는 소규모 협력업체와 원부자재상가 입주를 위한 시설로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5년에 완공될 계획이다.

박경철 시장은 “익산으로 복귀하는 주얼리 기업의 정착을 위해 제조·유통·판매·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대한민국 최고의 주얼리 도시로 비상할 것”이라며 “많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