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이 지난 7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서동축제와 관련해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포상을 지시했다. 아울러 보완을 통해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빛으로 물든 금마저’라는 주제로 금마 서동공원 일원에서 열린 ‘익산서동축제2019’에는 18만여명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과 백제 부흥을 꿈꿨던 무왕의 이야기가 ‘빛’이라는 주제와 함께 펼쳐지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이날 정 시장은 “올해 서동축제가 지난해와 비교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축제 전반적으로 직원들이 고민하고 연구한 흔적이 보였다”고 크게 칭찬한 후 “항상 모든 일에는 상벌관계가 분명해야 한다”며 축제에 기여한 직원들의 포상을 지시했다.

또 “이번 축제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셔틀버스 운행이었다”고 평가하고 “행사의 최대 난점이 주차문제였는데 셔틀버스의 적절한 노선구성과 적극적인 홍보 덕분에 외곽지역에서 열린 행사임에도 방문객이 많았다”면서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주문했다.

이어 “축제기간 동안 어릴 적 소풍날처럼 미륵사지에 사람들이 가득 메워진 풍경을 봤다”고 흡족해하며 “미륵사지 석탑 준공과 서동축제가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생각되는데 지금이 우리시에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시장은 미륵사지와 서동축제에 보완할 부분에 대해서도 꼼꼼히 지적했다.

정 시장은 “서동축제가 어린이날 연휴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유인책이 비교적 부족했다”며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체험프로그램 강화 방안을 주문하고 “미륵사지에 해설사가 상주하는 안내소 위치를 눈에 잘 띄는 입구 쪽으로 재배치해 활용도를 높이라”고 지시했다.

이밖에도 추가 프로그램 개발 및 편의시설 확충 등 탐방객의 불편사항을 면밀히 체크해 관련 사업예산을 추경에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끝으로 “일부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도 있었지만 모든 게 완벽하기는 힘들다”고 격려하고 “경험과 연륜이 쌓이고 보조시설 등을 축적해 가다보면 서동축제가 성공적인 축제로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