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소통하며, 정론직필하는 건강한 신문이 되길”
익산시청소년수련관 광장
한일장신대학교 겸임교수
김윤근
소통신문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현대사회를 향해 소통의 부재라고 말한다. 불통의 시대인 것이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한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제대로 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건강한 가정이나 지역사회, 나아가서 국가의 특징 중에 한 가지는 의사소통이 건강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작금은 현실은 남과 북이, 동과 서가, 진보와 보수가 사분오열 나뉘어져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시대의 현실 속에 소통신문이 불통된 현대사회를 뻥 뚫어주는 탄산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통신문이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테이블 위에 객관성 있게 꺼내 놓아야 한다. 언론은 어떤 보도든지 반드시 객관성과 중립성이 확고해야 한다.
도량형의 기준이 환경에 따라 변한다면 그것은 모순이듯이 시대의 상황에 따라 언론의 기능이 흔들린다면 건강한 언론이 아닌 것이다.
소통신문이 권력에 굴하지 않고 정론을 펴며 옳은 글을 쓰는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자세를 항상 갖기를 바란다. 기득권층의 눈치를 보며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은 보도로 시민들과 국민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언론의 주요기능은 객관적인 시선과 사실성을 기반으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홍수 끝에 마실 물이 없다는 말처럼 수많은 언론사가 있지만, 소통신문은 시민들과 국민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청량음료와 같은 소통신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소통신문이 공정한 보도, 시민과 국민의 알권리를 제대로 실천하며 정의를 실현하는 건강한 언론사가 되어 불통의 시대를 소통케 하는 ‘나비효과’를 일으키는 롤 모델 언론사가 되기를 바란다.
“바람 따라 우는 풍경이 바람길을 보여주듯이, 사회적 약자의 마음을 대변해 주세요”
익산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상담소장 봉귀숙
지난 주말 뜨거운 시간을 피해 해질녘 미륵사지석탑을 방문했다.
10년 만에 복원되었다던 석탑을 살펴보고 돌아서려는데 맞은편에 서 있던 석탑 모서리에 매달린 풍경이 바람 따라 청량하게 소리를 낸다. 걷던 걸음을 멈추고 풍경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보니 오른쪽 두 번째 모서리에 매달린 풍경만이 소리를 낸다.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두 번째 풍경만이 울어대니 ‘지금 저곳으로 바람이 지나고 있구나’ 가늠이 되었다.
요 며칠 예년과 달리 빨리 찾아온 무더위가 걱정되어 삼삼오오 모이면 한마디씩 거든다. “지금 이렇게 더우면 진짜 여름인 7~8월은 얼마나 뜨겁겠느냐”고.
날씨가 더우면 누구나 고통스럽지만 더위를 버틸 수 있는 건강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거나 병을 얻는 약한 이들도 있다.
돈 있는 사람은 전기세 걱정 없이 성능 좋은 가전제품을 이용해서 더위를 피하겠지만 돈 없는 사람은 온전히 버텨야 한다.
누구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도시정주 조건은 그 지역사회의 약한 영역이 안전할수록 더욱 좋아진다.
날씨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똑같지만 각자의 여건에 따라 견뎌낼 수 있는 상황이 다름을 감지하고 대책을 다양하게 마련해 주는 것이 지역사회의 공동체성 형성의 기초라고 본다. 그러한 기초가 튼튼하기 위해서는 보편적인 평등과 인권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정치적·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 노인, 장애인, 이주민과 소수자들의 인권과 복지가 온전히 지켜지도록 그들의 입장이 지역사회에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소통신문이 그러한 가교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창간 이후 10년 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공동체의 건강한 담론을 일궈내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소통신문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소통신문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지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통하여 잠재 역량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소통신문의 사명 맨 첫 글귀인 줄로 알고 있습니다. 이 글귀에 한 점 부끄러움 없이 걸어 온 소통신문의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익산의 청년으로 살아오면서 소통신문 속에서 지역의 비전과 대안을 보았고 저를 포함한 지역 시민분들의 크고 작은 행복과 고충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펜의 날카로움과 부드러움 그리고 글 속에서 함께 웃고 느끼며 연대를 만드는 소통신문, 하나의 신문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의 매개 역할을 자처해서 이어가 주시는 소통신문에게 10주년을 빌어 바라는 점을 작게나마 적어보려 합니다.
언론이라는 곳은 본디 많은 정보가 집합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 정보의 전달 속에서 의견이 모아지고 그 의견의 관철을 통해 삶의 발전을 이룩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현실은 지역사회의 작은 문제보다는 이슈가 되는 큰 사건과 사고에 관심이 많이 쏠리다보니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시민의 목소리가 모여 공명하는 모습이 쉽사리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의 형태의 정보전달 모임 또는 작은 정보 간담회를 만들어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담아주시고 전파시키는 정보 운동의 중심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소통신문의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큰 걸음, 멈추지 말고 걸어가 주십시오.
소통신문 응원하겠습니다.
“없어서는 안 되는 신문으로 거듭나길”
두동편백마을 운영위원장 박귀열
소통의 달인 소통신문의 10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도농복합도시인 익산의 시민들이 상호 존중하고 이해하는 소식통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익산시를 대표하는 시민 모두가 보는 신문, 없어서는 안 되는 신문으로 거듭나시길 기원 드리며, 다시 한 번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지역의 비전과 공론의 통로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희망연대 대표 탁제홍
그동안 힘들고 아프고 때로는 시대적·환경적 온갖 어려움도 많았을 텐데 시민의 든든한 후원자요 대표적 언론으로 성장했습니다.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다하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지난 촛불운동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사회에 진실과 정의가 살아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동력의 시작은 언론으로부터 얻어낸 수많은 정보였습니다. 그로부터 더 많은 국민의 각성이 일어나고 시민의 문제의식 확산이 광장의 외침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언론이 살아있을 때 부패한 권력은 무너지고 헌법적 가치질서가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준 증거이기도 합니다.
올바른 언론은 시대를 앞서는 역사의 견인차이자 지역공동체를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소금이 됩니다. 우리지역에서 주간소통신문이 더없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우리사회의 시대정신은 자치분권인 것 같습니다. 2013년 이후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된 주민자치회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전국적으로 확산돼 시범 실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민자치회는 더 급속도로 확대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익산형 주민자치회가 성공적으로 도입되고 자리 잡게 하려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요?
관객으로 전락해 버린 대의제 민주주의의 폐해를 극복하고 주민이 주체이자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주민의 직접참여를 통한 지역의 건강한 변화와 시민의식의 성숙을 위해서, 이 문제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되어 우리지역의 중요 의제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언론은 정의실현의 도구이자 사회의 나침반이라고 합니다. 단순 사실보도를 넘어 대안을 제시하고, 건강한 여론을 형성하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비평을 통해 지역사회가 힘의 균형을 이루도록 하고 민주사회의 건강성을 유지하도록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야 합니다.
주간소통신문에 거는 기대는 큽니다. 이미 미션에서 보여주고 계신 것처럼 주간소통신문이야말로 우리지역의 비전과 공론의 통로가 될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익산의 정의와 진리를 드러내는데 앞장서 달라”
영천교회 목사 문영만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장 22절)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아모스 5장 24절)
혼탁한 시류로 인하여 거짓과 불확실성이 횡행하는 현실에서 갈 방향을 잃어버린 채 혼돈과 물질서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악함과 거짓됨에서 참과 진실됨을 분별해 내고 불확실한 미래를 통찰하여 현실에 예견할 수 있는 답과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이 신문의 본연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절 중앙신문이든 지방신문이든 진실됨의 가치를 저버리고 정의의 편에 서지 못함으로 인하여 국민들에게 외면당했던 몇몇의 신문과 방송사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비록 활자이지만 시민의 눈과 귀의 역할을 대신하여 시대를 관통하며 정의와 진실 편에서 정직한 질문을 던지고, 바른 길을 제시하고, 피할 길을 가르쳐 주고, 참여할 수 있는 열정을 심어주는 것이 신문의 참된 도리임을 시민들은 늘 확인하고 있습니다.
소통신문은 지방신문매체로서 익산의 정의와 진리를 드러내는데 앞장선 신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진실된 보도가 익산 시민들로 하여금 악함과 거짓됨으로부터 자유로움을 누리게 하였습니다. 지나온 10년 동안 진실된 보도를 통해 익산시를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했듯이 앞으로의 10년 또한 지속적인 ‘참’과 ‘진실’을 보도해 주시어 익산시민에게 큰 기쁨의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3가지만 다시 요청합니다.
첫째, 가난하고 억울하고 짓눌리고 힘들어 하는 이들의 길잡이 여론이 되어 소망의 창문을 열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여전히 사회의 그늘 속에서 묵묵히 선한 일을 도모하고 있는 선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고 기사화 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종교계가 시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습도 자주 취재하여 주셔서 익산시의 미래와 비전이 더욱 선명해지길 원합니다.
“용기 있는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좋은정치시민넷 대표 손문선
시민들의 힘을 모아 2009년 ‘사회 공동체 대안을 열어 가는 소통신문’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발한 소통신문이 창간 10주년이 된 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이라는 한계와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사회의 감시와 비판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신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그동안 소통신문은 지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숨기지 않고 기사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해왔습니다. 익산시를 포함하여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정책의 문제점과 권력기관에서 벌어졌던 각종 부정과 부조리를 고발하는데 서슴지 않았습니다. 경제적 기반이 열악하고 한 다리만 건너면 다 알게 되는 지역사회에서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소통신문은 지역사회 진단과 대안자로서의 역할도 충실이 하고 있습니다. 익산지역의 다양한 분야를 객관적으로 진단하여 처해진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지역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소통신문은 시민들의 삶과 함께하기 위한 노력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에 받아 보는 신문을 보면 한 주 동안 있었던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과 행사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덧붙여서 매주 길 탐방을 통해 소개되는 ‘익산의 길을 따라 소통하다’는 시민들의 삶터와 삶의 모습을 사진과 글로 보여줘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문사가 생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중소도시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지역신문은 더욱 그렇다고 봅니다.
이런 열악한 조건에서도 그동안 소통신문은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고, 심층적인 취재를 통해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소통신문의 용기 있는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시민들께서도 소통신문이 앞으로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지와 후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소통의 탑을 십년 더 쌓아올리기를”
익산민예총 대표 영화평론가 신귀백
깜짝 놀랄 사건사고의 심층기사에서부터 시민들의 불편한 삶을 톱아보는 작은 뉴스까지 소통신문은 익산 시민들의 가려운 데를 긁어주고 때로는 준엄히 꾸짖습니다.
특별기획 ‘익산의 길을 따라 소통하다’는 기다려지는 코너입니다. 최근 ‘남중동과 모현동은 철길이 갈라놓았다’로 시작하는 기사가 좋았습니다. 단순히 길 이야기를 넘어서 거기 살던 사람들의 흔적을 살피고 우리네 근현대사를 담고 있는 참 유용한 기사입니다. 마치 그 길을 걷는 듯한 느낌입니다. 익산이란 도시의 정체성과 관련 있는 콘셉트로 조금 더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한 권의 책으로 나와도 좋을 듯합니다.
아참! 소통의 데스크 칼럼이 조금 세다 싶습니다.
천년이 넘은 미륵탑을 손보는데 20년이 걸렸습니다. 소통신문도 소통의 탑을 십년 더 쌓아올리기를 바랍니다. 소통신문 10주년을 축하합니다.
“疏通하는 언론, 사회공동체 대안을 찾는 언론으로 더욱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익산참여연대 공동대표 지규옥
언론은 시민들의 삶과 생활의 현장을 오롯이 비추는 거울입니다.
언론이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어떻게 담아내는가에 따라 시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지역에서 언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언론의 존재가치는 시민들의 신뢰와 공감입니다.
다양한 시민들의 삶과 생활의 현장을 찾아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할 때 언론의 신뢰는 쌓입니다. 그래서 늘 언론의 출발은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나 정책이 펼쳐지는 현장이어야 합니다. 다양한 정보와 대안이 어디에 치우치지 않고 막힘없이 시민과 소통되는 것이 언론의 본연이기 때문입니다. 소통을 통해 담아내지 못하는 보도는 그 가치를 상실하기 때문입니다.
지역에서 언론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어려움 속에도 소통신문은 현장을 찾아 소통하며 대안을 만드는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10년의 발걸음을 내딛어 오신 것이 더욱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소통신문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소통신문이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현장을 찾아 공동체의 대안과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동반자가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소통신문의 정론직필의 여정을 항상 응원합니다.
“현안에 대한 건강한 비판과 균형 잡힌 보도”
익산지역자활센터 센터장 임탁균
흐름의 통로를 자임하며 생동감 넘치는 지역, 끊임없이 진화하는 지역공동체 복원에 기여하기 위해 창간한 소통신문의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생활 공동체로서 익산시는 일자리 문제, 환경 문제, 정체성 문제 등의 수많은 현안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소득 양극화는 더욱 더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가난한 이웃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소득 1분위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이 123만8,000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7% 줄어든 것에 비해 소득 상위 20% 계층 가구의 지난해 4분기 월 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10.4% 늘어난 932만4,000원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보장이 곧 인권이라는 가치철학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의 소중한 삶 또한 잘 조명하고 대안을 모색해가는 소통신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민들이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가리지 않고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배제 계층에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잘 담아내어 주었으면 합니다.
언론이 주어진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지역사회는 건강한 정체성을 상실하고 오히려 퇴보로 이어져 사람들이 지역을 떠나는 환경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소통신문의 동력은 ‘열정’과 ‘성실’에 있다고 창간사에 밝혔듯이 지역 언론의 현실을 직시하고 현안문제에 대한 건강한 비판과 균형 잡힌 보도로 계속 이어져 가기를 바랍니다.
소통신문이 익산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무엇보다도 시민이 든든한 배경이 되는 지역 언론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담아 전파하는 중심에 서 달라”
익산 청년 박상린
‘지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통하여 잠재 역량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소통신문의 사명 맨 첫 글귀인 줄로 알고 있습니다. 이 글귀에 한 점 부끄러움 없이 걸어 온 소통신문의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익산의 청년으로 살아오면서 소통신문 속에서 지역의 비전과 대안을 보았고 저를 포함한 지역 시민분들의 크고 작은 행복과 고충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펜의 날카로움과 부드러움 그리고 글 속에서 함께 웃고 느끼며 연대를 만드는 소통신문, 하나의 신문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의 매개 역할을 자처해서 이어가 주시는 소통신문에게 10주년을 빌어 바라는 점을 작게나마 적어보려 합니다.
언론이라는 곳은 본디 많은 정보가 집합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 정보의 전달 속에서 의견이 모아지고 그 의견의 관철을 통해 삶의 발전을 이룩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현실은 지역사회의 작은 문제보다는 이슈가 되는 큰 사건과 사고에 관심이 많이 쏠리다보니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시민의 목소리가 모여 공명하는 모습이 쉽사리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의 형태의 정보전달 모임 또는 작은 정보 간담회를 만들어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담아주시고 전파시키는 정보 운동의 중심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소통신문의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큰 걸음, 멈추지 말고 걸어가 주십시오.
소통신문 응원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