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환경문제와 일자리창출에 초점을 맞춘 1,103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을 편성해 익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지난 19일 “이번 예산은 정부 추경 대응사업인 미세먼지와 노인 및 청년 일자리사업 지원 등 정부의 예산투입 효과가 신속히 지역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쾌적하고 청결한 생활환경 조성, 산업기반 마련 및 일자리창출 지원, 시민 안전 확보 및 문화시설 기반 확충 등이다. 또 지방채 조기상환을 위한 258억원과 청사건립기금 100억원도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환경 분야에서 미세먼지 저감 사업 100억원, 대기편승 악취저감장치 구입 2억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10억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32억원, 수소자동차 구매 지원 20억원, 수소충전소 구축 30억원, 공공복지시설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등이 편성됐다.

성장동력 기반 구축 분야에서는 홀로그램 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5G 기반 실감콘텐츠 개발지원 4억원, 제2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설계 변경용역 2억원이 반영됐다.

또 더불어 노인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 28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와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7억원 등 일자리 창출에 35억원이 반영됐다.

시민 안전과 편익 증진을 위해서는 치안인프라 방범용 CCTV 및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 교통신호기 신설 및 증설, 각종 도로부속시설물 유지보수 등에 10억원이 편성됐고,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실 및 창고 매입 10억원, 펜싱아카데미 건립 25억원, 경로당 기능보강사업 9억원 등이 편성됐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과 소통해 꼭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도록 꼼꼼히 챙겼다”며 “정부 추경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주요 현안사업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집행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회 추경 일반회계 831억원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366억원, 국·도비 보조금 177억원, 지방교부세 156억원, 세외수입 4억원 등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