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5째아 이상 다자녀 가정 62세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각 세대에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여 다자녀 가정으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익산시가 출산 장려와 인구 증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자 실시한 이번 조사는 1월 30일부터 2월 21일까지 23일간 각종 복지대상자를 조사 관리하는 통합관리 1·2계 21명이 조사원으로 편성되어

5째아를 둔 62세대 총 344명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1차 조사는 사회복지통합전산망을 통한 소득·재산수준, 생활·주거형태 등을 조사하였고, 2차 조사는 2인 1조로 각 세대를 방문하여 다양한 복지 욕구를 중점적으로 조사함은 물론 다자녀 가정에서 겪는 생활 고충을 공감하고, 선제적으로 기초생활보장 및 차상위 등 제도권 진입과 복지서비스 지원을 강화를 모색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었다,

조사 결과 소득수준으로는 62세대 중 기준중위소득 40%이하는 24세대(39%), 40%∼80% 이하 36세대(58%), 80% 이상은 2세대(3%)로 나타났으며, 공통된 욕구는 생계주거 및 생필품 지원, 사교육비 지출 비용 보전 등이 있었으며, 기타 욕구로는 사회보장서비스 신청시 차량기준 완화,

차량구입시 취.등록세 감면, 기타 다자녀 가정이 대한 다양한 욕구를 표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관련해 경제적으로 어려움 있는 1세대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책정하고, 6세대는 초중고교육비 등 복지서비스를 신청 하도록 안내하였다.

이밖에도 법적 급여 기준을 초과하는 36세대는 서비스 연계 대상자로 선정하여 17명의 학생에게는 월 10만원씩 12개월 동안 총 20,400천원의 장학금 지원, 14세대에 대해서는 월 5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6개월 동안 이용(총 환가액 4,200천원)할 수 있는 행복나눔마켓으로 연계하고, 다자녀 가정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초·중학생 30명에 대하여는 온라인코칭(인터넷 수강)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A씨는 “시에서 다자녀가정에 대한 관심과 자녀 양육에 어려운 점을 경청하여 뭔가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느낌을 받았으며 뜻하지 않게 장학금과 인터넷 수강을 할 수 있어 사교육비 절감을 받아 익산시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복지정책과 나은정 과장은 “최근 복잡 다난한 복지욕구로 힘든 통합관리팀에서 본연의 업무 외 5째아 이상 다자녀 가정 실태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원을 2인 1조로 편성한 것은 각 조사원의 감수성에 따라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경청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번 조사 지원을 바탕으로 출산친화적인 복지정책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