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한동연 의원이 다자녀 가정의 실질적인 상수도요금 감면을 위해 ‘익산시 상수도 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수도요금 감면대상자 중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자녀수에 따라 감면액을 2단계로 차등 상향함으로써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은 물론 아이 키우기 좋고 지속적으로 머물고 싶은 도시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현행 조례는 다자녀 가정에 대해 상수도 월 사용요금에서 가정용 3㎥에 해당하는 요금 감면을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3명이상 5명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은 월 사용요금에서 가정용 10㎥에 해당하는 요금을, 6명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은 월 사용요금에서 가정용 30㎥에 해당하는 요금을 감면하도록 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익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3명이상 다자녀 가정 중 1명이상의 자녀가 19세미만인 다자녀 가정 2,950여 세대가 50~100%의 상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동연 의원은 “여성친화도시 익산이 아이 키우기 좋고 지속적으로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출산장려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실질적인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물 쓸 일이 많은 다자녀 가정의 경우 상수도요금 감면은 체감도 높은 시책인 만큼 자녀수에 따라 감면액을 2단계로 차등 상향해 다자녀 가정을 우대하는 혜택을 확대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여성의 섬세함으로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