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익산을 정의당 권태홍 예비후보가 “영등·어양·삼성·팔봉지역 노인복지관 건립을 국비지원사업으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노인복지관은 정서생활 지원, 평생교육, 취미여가 활동, 건강생활 지원 등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현재 익산지역에는 배산(서부권), 인화동(남부권), 황등면, 함열읍(북부권)에서 운영되고 있다.

반면 익산 도심 동부권 지역인 영등·어양·삼성·팔봉동에는 익산 인구 65세 이상 노인 5만3,525명의 20%가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인복지관이 없어 형평성 논란을 낳고 있다.

권태홍 예비후보는 “동부권에는 어르신들이 마땅히 여가를 보낼 공간이 전무한 상태로, 배산노인복지관 이용을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기존 배산노인복지관의 심각한 과밀현상 해소, 지역균형을 고려한 노인시설 배치,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조속한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부권 노인복지관은 익산시가 계속 계획을 변경하면서 4년째 표류하고 있고 민간특례사업 추진이 성사될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노인들의 숙원사업인 영등·어양·삼성·팔봉 노인복지관을 노인복지법에 따른 국비지원을 이끌어내 신속하게 건립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익산시는 2017년에 노인복지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후보지역을 선정하기까지 했다. 또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시장의 선거공약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19년에 익산시는 중기지방재정계획에 100억원을 투자해 신축하는 방안을 반영했다가, 올해는 팔봉2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민간사업자가 공원에 노인복지관을 지어 기부채납하도록 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