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규현)이 지역경제 활력과 교통·건설현장 안전관리 등을 위해 올해 총 9,144억원을 투입한다.

익산국토청은 지난 11일 “국토교통부 업무계획의 핵심과제인 ‘경제 활력’에 발맞춰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목표로 역대 최고 수준의 조기 재정집행과 속도감 있는 SOC사업의 추진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익산국토청은 해상교량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하천 유휴부지를 주말시장으로 제공하는 등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경제의 활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에 힘쓰기 위해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생활밀착형 안전사업과 사고 취약구간 개선사업 확대 등 사전예방 조치를 강화해 교통사고 줄이기를 적극 추진하고, 건설현장의 재해와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소규모 현장의 품질관리와 안전관리 취약분야 집중관리 등을 강화함으로써 건설안전 위협요인 근절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역 건설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도로·하천 사업을 조기 발주하고 1분기에 전체 예산의 32.0%, 상반기에 62.0% 이상을 집행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사업 발주시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의무화하고, 낙후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25건의 지역개발사업 예산 1,048억원(지역개발 81건 640억원, 도서개발 144건 407억원)을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설현장 사고 사망자 수 20% 감축을 목표로 기존의 총량 위주의 점검에서 탈피해 사망사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고위험 현장 및 공종별 맞춤형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대상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호남지역 22개 유관기관(지자체, LH 등)이 참여하는 호남권 건설안전 협의회를 운영하고 건설안전 우수사례 경진대회, 맞춤형 교육 등 8대 공통과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생·중소기업의 신기술에 대해 공개적인 홍보 및 현장 적용성 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기술의 실용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36건에 3,274억원, 자연·사람·생태·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친수형 하천공간 조성을 위해 23건에 746억원을 투입한다.

김규현 익산국토청장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경제 활성화 정책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우리 청도 여기에 발맞춰 재정 조기집행과 도로·하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