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안 전 서남대학교 총장이 총선 익산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총장은 지난 16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여년이 넘는 정치역정을 통해 힘들고 외로웠지만 다른 곳을 보지 않고 한길만을 걸어오며 오직 전북 발전을 위해 살아왔다”며 “이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정치 인생의 정점에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전북 발전과 익산의 웅비를 위해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피폐해지는 익산 경제와 자영업자의 몰락을 보면서 전북과 익산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찾고자 전북도민과 익산시민의 준엄한 부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새는 좌우로 난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특정 정당과 출신이 아니면 당선되기 힘들다고 하는 익산이지만, 미래를 위해 익산 발전의 웅비를 위해 한길만을 걸어오며 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인물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전라북도의회 3선 의원으로서 도정의 잘못을 짚어내고 대안을 제시했으며, 농어촌공사 감사와 국무총리실 새만금위원으로서 새만금사업의 발전방향과 공공기관 감사시스템을 개선했고, 서남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하며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한 바 있다”면서 “보수통합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미래통합당은 이번 4·15 총선에서 저에게 익산갑 출마를 요구하고 전략공천했다”고 밝혔다.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으로는 “새만금 배후도시라는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물류·교통·교육·여성친화도시로 만들어 인구를 유입하고, 특히 낙후된 역세권 개발과 익산 서·북부지역을 새만금 배후도시로 특성화시키겠다”고 피력했다.

또 홀로그램 개발사업 완성 및 마한백제시대 문화콘텐츠 연계를 통한 마한백제 문화융성 상품화, 전북대 인수공통연구소의 국가기관 승격, 2단계 공공기관 이전 유치 등을 약속했다.

김 전 총장은 “30여년 외길만을 고집한 강직함, 대학 총장과 농어촌공사 감사와 3선 도의원을 역임하면서 쌓은 철저한 분석력과 역동적 추진력을 지닌 저에게 익산 발전과 전북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