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층 566세대 규모.. 정비구역지정 이후 조합 설립

익산시 동산동의 세경1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이 도시계획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하면서 재건축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지은 지 31년 된 세경1차아파트는 재건축이 완료되면 28층 높이 566세대의 아파트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지난 9일 열린 익산시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동산동 세경1차아파트 정비계획에 대해 조건부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정비계획을 보완하는 대로 재건축 추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세경1차아파트는 1988년 준공 뒤 30년 가까이 임대아파트로 운영해오다 29년만인 2016년 일반 분양됐다. 공동주택의 관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도 하는 등 갈등과 분쟁이 오가며 익산 지역의 낙후된 아파트 중 하나로 손꼽혀 왔다.

이에 지난해 2월 재건축이 추진되며 주민 10분의 1의 동의를 얻어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D등급으로 나타나 재건축 요건을 충족했다. 이후 익산시는 지난해 7월 11일 재건축사업 시행을 결정했다.

이어 (가칭)동산동 세경 1차 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이하 세경재건축위)는 규모 28층에 566세대 규모의 재건축 정비계획을 마련해 익산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시는 지난 9일 정비계획에 대한 심의 끝에 조건부 수용하기로 결정해 사실상 재건축이 기정사실화 됐다.

(가칭)세경재건축위는 정비계획을 보완한 후 주택조합의 설립을 거쳐 시공사 선정 등 본격적인 건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설립추진위 구성에 2분의 1, 주택조합 설립에 4분의 3 정도의 높은 수준의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세경아파트의 경우 재건축을 목적으로 일반분양을 받은 주민들이 대부분으로 알려져 있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초 경에는 첫 삽을 뜰 수 있을 예정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28층 566세대 6개동으로 계획돼 있다. 현재 588세대보다 22세대 줄어든 건 현재 세경1차아파트가 소규모 면적으로 구성돼있어 발생하는 현상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59㎡형과 84㎡형으로 계획돼 있다.

익산시 주택과 관계자는 “향후 주택조합이 설립되고 시공사 선정만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재건축은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완창 기자

수상작은 오는 6월 5일 전라북도 홈페이지 게시 및 수상자 개별통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시상은 최우수·우수·장려 등 총 18점에 대해 510만원 규모로 이뤄지게 된다.

공모전이 끝난 이후 수상작은 인권 홍보물(포스터·리플릿)이나 인권교육 교재에 활용하거나 각종 행사나 교육 등 인권관련 행사시 전시할 예정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