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흐르고 경치 좋은 산속 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지금은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그림을 그린 책으로 「진짜랑 개」 「잘자,코코」등이 있다. 「수박수영장」은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이다.

▣독자들의 한줄생각&한줄느낌

-재치 있는 이야기와 볼거리가 가득한 그림책.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 재치 있는 대답.

-이토록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작가님의 신작, 반갑네요.

-이야기를 꾸려나가는 방식이 독특하고 유머러스하다. 아기자기한 그림 스타일도 나쁘지 않지만, 책을 돋보이게 하는 건 역시 작가의 이야기 능력인 듯.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책

-뛰어난 상상력을 지닌 안녕달 작가의 신작, 정말 기대됩니다.

▣책소개

그림책이 참 좋아 40권.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행복한 유년을 선물하는 작가 안녕달의 그림책<수박수영장>,<할머니의 여름휴가>의 시원한 감동에 즐거운 상상과 유쾌함을 더했다.

끝없는 아이의 질문, 재치 있는 엄마의 대답, 한없이 넓어지는 아이의 세계, 아이와 엄마의 엉뚱 발랄한 마주이야기이다.

바닷가 마을에 반짝, 여름 소나기가 내린다. 엄마는 서둘러 유치원에 아이 마중을 왔다. 집으로 가는 길, 세상이 온통 궁금한 아이는 질문을 시작한다.

“엄마, 왜 비가 와요?” “하늘에서 새들이 울어서 그래.” 아이의 끈덕진 질문과 엄마의 친절하고도 엉뚱한 대답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둘은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쳐 나간다.

그리고 늘 오가던 익숙한 귀갓길은 어느새 환상적인 여행길이 된다.

▣은랑생각

-안녕달의 세 번째 그림책이다.

이번 책도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안녕달만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준다. 색연필처럼 가볍게 느껴지는 색감과 동글동글 귀여운 외모의 주인공들이 전작과 다른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앞뒤 표지를 하나의 그림으로 펼쳐보니 전체의 모든 이야기가 들어있다.

-작품은 크게 아이의 질문과 엄마의 대답, 아이의 상상과 현실의 구조로 반복된다.

그것은 그때마다 등장하는 상황을 보고 엄마가 대답하면 아이는 상상의 세계로 향하고 그다음 질문으로 꼬리 물게 한다.

읽다 보면 저절로 미소 짓게 되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따뜻한 이야기, 따뜻한 그림이다.

-책을 다 보고 나니 제목이 정말 딱이다. 끊임없이 궁금한 아이의 왜란 질문 그리고 이어지는 엄마의 왜냐면이 만들어낸 엉뚱 발랄한 마주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엄마와 아이가 주고받는 기발한 대화를 엿보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나오는 그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꼭 이야기를 따라가지 않더라도 한 장면 한 장면 그림만 보는 재미도 최고다.